김황식 삼성문화재단 이사장 발제
"사회통합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독일 정치를 통해 우리의 갈등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광주·전남 대표정론지 무등일보, (사)미래남도연구원가 공동 주최한 제7회 '미래 남도 콜로키움'이 지난 27일 문화공원 김냇과 2층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황식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전 국무총리)의 '독일에서 배우는 사회통합'이라는 발제에 이어 종합토론으로 이어졌다.
종합 토론은 박성수 광주경제고용진흥원 이사장이 좌장을 맡았고, 김명중 전 EBS 사장, 김보곤 한국산학협동연구원 이사장, 강행옥 광주YMCA 이사장이 각각 패널로 참여했다.
정인채 미래남도연구원 운영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여름방학을 마치고 미래남도 콜로키움이 다시 문을 열었다"며 "이번 일곱 번째 콜로키움을 통해 독일의 사례를 바탕으로 남북문제, 지역균형발전,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사관계, 빈부격차 등의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서로 이야기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석 무등일보 사장은 개회사에서 "뜨거운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 지난달 방학으로 쉬게 돼 아쉬웠는데 오늘 다시 좋은 토론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올해 초부터 광주전남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매달 주제별 최고 전문가와 미래를 논하고 있다. 앞으로도 100회가 될 때까지 함께하고 성심껏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김황식 이사장은 독일 사례를 들어 사회 통합의 중요성과 갈등의 해결 방법을 제시하며 강연을 이어갔다. 강연은 ▲독일의 사회통합과 정치 ▲남북문제 ▲지역균형발전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사관계 ▲빈부격차 해소 순서로 나뉘어 진행됐다.
김황식 이사장은 "요즘 고민이 많다. 우리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느냐에 대한 걱정이다. 온 사회가 갈등으로 가득찼다. 이념, 남북, 지역, 빈부, 세대, 양성, 대·중소기업, 노사, 정규·비정규직, 노조·비노조 등으로 균열돼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같은 갈등을 줄이기 위해 법과 원칙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 법과 원칙을 잘못 세우면 불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잘 만들어야 한다"며 "법과 원칙을 잘 만든 나라가 바로 독일이다.독일의 사회통합 정치를 통해 우리나라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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