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제외한 4개구 감소
전남은 순천·여수·무안↓
올해 1분기(1~3월) 호남 순유출 인구가 5천4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보다 2천681명 늘어난 수치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호남권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1분기 호남 인구는 505만169명이다. 1분기 지역에서는 전체 연령대 중 0~39세에서 7천618명이 유출됐고, 40세 이상 전 연령대에서 2천576명이 순유입됐다. 가장 눈에 띄는 연령대는 20~29세로 6천2명이 순유출됐다. 또 10~19세는 1천531명, 30~39세는 154명이 순유출됐다. 순유입이 많은 연령대는 50~59세로 979명이었다.
특히 광주지역의 순유출이 두드러진다. 광주는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많아 2천667명이 순유출됐다. 0~9세(97명), 70세 이상(5명)만이 순유입 됐을 뿐 10~19세(-353명), 20~29세(-1천139명), 30~39세(-54명), 40~49세(-195명), 50~59세(-484명), 60~69세(-544명) 등 연령대는 인구가 줄었다.
5개구 중에서는 북구를 제외한 4개구는 인구가 감소했다. 북구는 242명이 늘었고, 서구는 1천296명, 광산구 880명, 남구는 420명, 동구는 313명이 순유출됐다.
전남지역의 경우는 1분기 만에 197명 순유출로 하락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188명으로 순유입에 성공했지만 올해 10~19세(-655명), 20~29세(-2천350명)에서 큰 폭으로 감소해 순유출 인구수가 늘었다. 이밖에 0~9세(40명), 30~39세(101명), 40~49세(515명), 50~59세(1천018명), 60~69세(1천19명) 70세 이상(115명)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남에서 가장 많은 순유출을 기록한 지역은 592명이 빠져나간 순천이다. 여수는 381명, 무안 153명, 완도 141명이 감소했다. 또 순유입된 지역은 884명이 증가한 광양시다. 화순군은 190명, 영암군은 164명, 담양군은 145명이 늘었다.
전북지역의 경우는 2천178명이 순유출됐다. 39세 이하 연령대는 총 3천305명이 줄었고, 40세 이상은 1천127명이 늘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국내 유가 상승세 주춤···상승 가능성은 여전 3월 들어 광주지역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제자리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국내 유가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이달 들어 광주지역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모두 제자리걸음을 이어가고 있다.하지만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광주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0.12원 내린 1천621.74원을 기록했다. 경유도 전날보다 1.36원 내린 1천518.71원이다.휘발유와 경유 모두 올 들어 급격한 상승세를 보여왔다.지난 1월 1일 1천561.49원과 1천473.16원으로 출발했던 휘발유와 경유가격은 2월 말 기준 1천621.85원과 1천521.31원으로 각각 60.39원, 48.15원 올랐다.하지만 이달 들어 휘발유는 1천621~1천623원 선을 오가고 있으며 경유 역시 1천519원~1천522원 사이에 머물며 보합양상을 보이고 있다.전국적으로도 휘발유가격은 같은 기간 1천638원~1천639원, 경유는 1천538원~1천540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하지만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또다시 가격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두바이유는 3월 둘째 주 기준 82.8달러로 올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으며 국제 휘발유 가격과 국제 경유 가격 역시 전주보다 각각 0.3달러, 0.1달러 오른 94.6달러와 102.3달러였다.업계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가 오는 6월까지 자발적 감산을 연장하기로 합의하면서 향후 석유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등 국제 석유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현재 물가 상승률 3%대를 유지하기 위해선 유가 안정세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국제 유가의 상승은 소비자물가의 점진적인 상승을 불러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유가상승은 석유를 이용하는 다른 산업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단순한 기름가격 인상이 아닌 전체 물가 상승을 불러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최근의 물가안정세 역시 유가 하락 영향이 컸다는 점에서 국제 유가의 불확실성은 국내 물가의 불안정을 가져오는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국제유가의 불안정성이 계속되면서 정부도 오는 4월 말로 예정된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을 벌써부터 검토에 나섰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앞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국제유가 불안이 지속되면 (다음 달 말 끝나는) 유류세 인하를 4월 이후에도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현재 광주지역 휘발유와 경유 최저가는 각각 1천559원, 1천419원이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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