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광주 최초 "반려동물 장례 지원한다"

입력 2024.05.20. 17:16 차솔빈 기자
반려동물 장례식장 푸른솔과 협약
장제비 20% 할인, 1년 무료 안치
광견병 접종 시술비 일부 지원도
광주 남구는 지난달 25일 전남 반려동물 장례식장 푸른솔과 반려동물 장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광주 남구 제공

광주 남구가 반려동물과 반려인구 증가에 따른 다채로운 동물복지사업을 추진한다.

남구는 광주 자치구 중 처음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장례식장 장제비 할인 등 동물복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남구는 지난달 25일 남구청에서 전남 반려동물 장례식장 푸른솔과 반려동물 장례 문화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광주에 반려동물 장례 시설이 한곳도 없어 많은 반려인들이 위법임에도 불구하고 숨진 반려동물을 직접 땅에 묻고 있는 상황에서, 반려동물을 잃고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반려인들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남구관내 반려인들이 푸른솔의 동물화장시설을 이용할 경우, 장제비의 20%를 감면받고, 화장장 이용 후 봉안(납골)당 안치시 1년간 무료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초수급자, 지체장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이 동물화장시설을 이용하면 장제비의 10%를 추가 감면해주고 운구 서비스 이용시 비용의 50%를 감면해 준다.

자세한 사항은 남구 경제정책과 또는 푸른솔에 문의하면 된다.

남구는 이와 함께 반려인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반려동물의 건강 및 주민 안전을 위해 광견병 접종 시술비 일부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동물보호법에 따라 관내에 등록된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인이며, 현재 남구의 반려동물 등록수는 1만3천33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위해 남구는 관내 동물병원 17곳을 광견병 접종 지정 병원으로 지정했으며, 올 한해 개와 고양이 1천마리에 대한 광견병 접종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정 동물병원에서 접종하면 접종비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관내 반려인들의 동물화장 민원 해소와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유봉균 푸른솔 대표는 "아직은 생소할지 모를 반려동물 장례문화가 정착돼 올바른 반려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향후 업무협약 지역을 넓혀 반려동물 장례로 걱정하는 광주·전남 반려인들의 고민을 덜어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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