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노인정책 토론회 "전용놀이터 절실"

입력 2021.06.02. 16:20 이영주 기자
남구청·한국메니페스토본부 등과 공동주최
고령화시대 과제 모으고 정책 전환 협약도
2일 오후 광주 남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무등일보와 광주 남구, 한국매니패스토실천본부, CMB광주방송이 주최한 '노인정책 전환을 위한 온택트 토론회'가 열렸다. 임정옥기자 joi5605@srb.co.kr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기반을 제공하는 노인놀이터 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광주 남구와 무등일보,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CMB광주방송이 공동 주최·주관한 '노인정책 전환을 위한 온택트 토론회'가 2일 광주 남구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토론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참석자 수에 제한을 뒀으며, 광주 남구청 유튜브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병내 남구청장, 임택 동구청장, 이달주 북구 부구청장, 명현관 해남군수, 장인균 무등일보 사장,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등이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했다.

토론회에서는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선진적 노인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발표 및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공유됐다. 특히 능동적인 노후를 위한 노인놀이터의 개설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노인놀이터는 노인들의 지속적인 생활체육 참여를 유도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목적을 가진 노인 전용 놀이터를 뜻한다.

2일 광주 남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노인정책 전환을 위한 온택트 토론회가 개최된 가운데 무등일보와 광주 남구, 한국매니패스토실천본부가 노인정책 전환 모색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맺었다. 장인균 무등일보 사장(사진 오른쪽), 김병내 남구청장(사진 중앙), 이광재 한국매니패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이 협약서를 들고있다. 임정옥기자 joi5605@srb.co.kr

주제 발표를 맡은 고민정 재미있는재단 이사장과 이태겸 ㈜에스이디자인그룹공공디자인연구소 대표는 각각 '액티브 시니어 시대의 노인놀이터 도입방안', '노인놀이터와 그린뉴딜의 결합 모색'을 주제로 발표했다.

기초단체장들이 중심이 돼 진행한 토론회에서는 노인정책 전환에 시사점 및 시급한 과제에 대한 의견이 교류됐다.

임 구청장은 "동구 전체인구 10만2천939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만2천310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인구의 21.6%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며 "예방차원의 실질적 노인 정책이 필요한 현 시점에서 노인놀이터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이 부구청장은 "노인놀이터를 노인만의 전용 공간이 아닌 어린이와 젊은이도 함께 이용하는 세대통합형 공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며 "도시재생사업 추진 과정에서 정원 용도의 공간을 적극 확보해 노인놀이터 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앞서 남구와 무등일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노인정책 전환 모색을 위한 공동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이들 기관은 향후 노인정책 전환 포럼을 위한 실무진 구성 등 관력정책 연구에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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