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ESG경영으로 이끄는 미래 혁신

@김영욱 LX한국국토정보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입력 2022.12.21. 13:52

어느덧 2022년이 마무리를 향하고 있다. 올해 1월, LX한국국토정보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부임한 후로 LX공사에 몸담은 33여 년의 세월 동안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시간을 보냈다. 올해는 ESG경영 혁신을 꿈꾸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고민이 깊은 한 해였다. 잘 사는 것에 대한 기준, 나눔에 대한 시각, 사회적 분위기가 바뀌며 LX공사 또한 그러한 변화를 소화하기 위해 기초부터 다져나갈 필요성을 느꼈다. 더욱 빛날 2023년을 맞이하기에 앞서 올 한 해 LX광주전남의 '나눔'을 돌아보았다.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혁신,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이에 부임하자마자 광주전남본부의 목표와 가치체계를 담아 새로운 비전을 공표했고(디지털 국토정보·미래가치 창출·K-스마트리전), 뒤이어 사회공헌 활동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매년 비슷하게 수행해오던 기부금 전달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 보다 뜻깊은 지지와 격려를 전달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또한 의례적이고 틀에 박힌 활동에서 벗어나 소외계층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기획했다. 사랑의 빵 만들기, 단체 헌혈, 자전거 라이딩 모금활동, 김장나눔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를 실천했다. 누리호에 탑재된 큐브위성 사출에 성공한 조선대학교 CSU 챌린지 팀을 지원하기 위해 1천만원을 기탁하여 1호 기부자가 되기도 했다. 비전을 새로 만들고, 사회공헌 체계를 개편하고 실천하는 일련의 과정 속에 ESG 경영혁신에 한걸음 더 다가선 듯하다.

공공기관은 국민의 편의, 더 나아가 안전과 권리를 위해 존재함을 생각하며 본부장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 공공기관을 평가할 때 수익성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국민을 위한 봉사와 책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수행했느냐이기 때문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신뢰를 전달하기 위해, 올해 LX광주전남본부는 지역사회 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성금을 전달하였으며 지역 내 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구체적으로, 광주광역시 장애인체육회, 전라남도 장애인 체육회에 참석하여 체육 성금을 전달하여 관내 장애인 체육인의 육성을 지원했다. 조선대학교, 목포대학교, 국방시설본부 전라제주시설단과 인재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여 교류를 약속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한 사랑의 장보기, 광주 YWCA 청소년쉼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연계한 난방비 지원 등 지역의 독거노인과 소외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힘썼다. 금액이 크든 적든, 지속적인 관계맺음에 초점을 두고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았다.

사회공헌활동은 회사 내부에도 긍정적인 반향을 이끌어냈다. 다양한 행사를 통해 평소에 얼굴 보기도 힘든 4개 부서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일이 많아졌다. 농촌 일손돕기의 일환으로 양파밭에서 양파를 뽑으며 한여름 무더위 아래서도 웃음꽃이 피어났으며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김치 230kg를 담그며 강추위 속에서도 손발을 척척 맞춰 나갔다. 땀흘리며 함께 상생의 의미를 공유하는 시간은 직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으로 되돌아왔다. 나눔의 선순환인 셈이다.

LX공사는 지금 혁신중이다. 2015년도 대한지적공사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로 사명을 바꾼 이래 계속해서 공간정보 사업의 외연을 확장함과 동시에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기틀을 닦고 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ESG경영은 보다 더 넓은 범위에서 기업의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어떻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의미를 찾고자 한다. 2022년의 막바지에 이르러 LX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에서 진행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돌아보았다. 2023년에는 지역사회와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직원 참여율을 높여 ESG경영 혁신에 최선을 다해볼 것을 다짐해본다. 김영욱 한국국토정보공사 광주전남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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