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14·15·19일 관련 강의
광주공고 등 7개 학교 자체 교육
글로벌모터스 경쟁률 치열할 듯
국내 1호 상생형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생산직(기술직)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선 가운데 광주지역 13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포함) 학생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글로벌모터스 생산직 채용을 준비하는 광주지역 직업계고 재학생과 졸업생만 120여명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학생들이 광주형일자리 첫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최종 취업 문턱을 넘을 경우 일자리창출과 제조업 재도약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광주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에 따르면 186명을 모집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 생산직 신입사원 공채에 광주지역 13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재학생과 졸업생 등 120여명이 입사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2월 졸업을 앞두거나 이미 졸업을 한 학생들로 대부분 자동차, 기계·전기·화공 등의 전공자다. 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는 지역 학생들의 광주글로벌모터스 입사지원이 잇따르자 취업을 돕기 위해 전문가 초청 채용대비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주 관내 13개 특성화고(마이스터고)를 대상으로 희망접수를 받아 학생 49명을 선발했다. 교육은 자동차 대기업, 인공지능 기업 채용 관련 전문 강사를 초청해 14~15·19일 3일간 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분야별 전문 강사가 채용에 필요한 입사지원서나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AI역량 검사, 면접 등에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심층지도 한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교육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10명 내외의 소수정예반으로 꾸렸다.
광주전자공고와 광주공고, 금파공고 등을 포함한 7개 학교는 자체 입사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교별로 20~30명 안팎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들 학교들은 광주글로벌모터스 취업에 관심이 있는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들까지 포함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취업지원센터 교육지원생과 각 학교 취업프로그램을 통해 광주글로벌모터스 입사를 꿈꾸고 있는 준비생만 100~120여명이 훌쩍 넘는 것으로 시교육청은 파악하고 있다.
이선화 광주시교육청 취업지원관은 "국내 1호 상생일자리인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에 지역 학생들이 대거 채용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1:1 맞춤지원과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취업역량 강화는 물론 광주형일자리가 성공모델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지난 5일부터 기술직(생산직) 신입사원 공개채용 접수를 시작했다. 접수기간은 오는 20일 오후 4시까지다. 모집인원은 생산, 생산 품질 분야 기술직 신입사원 186명이다.
생산직 신입 사원 모집은 이번이 처음으로 광주·전남지역 고등학교와 대학 졸업자, 졸업 예정자들의 도전이 잇따라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인공지능(AI) 역량 검사와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시험을 거친 후 다음달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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