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승강장·도청 어디든 발전소···에너지자립 메카로

입력 2023.03.13. 11:47 선정태 기자
■전남, 미래 에너지기지 노린다
③ 가정용 소형태양광
지붕에 33㎾ 발전기...전기료 걱정↓
태양열·지열·풍력 등 신재생도 확대
직접 생산 요금 절감 자립마을 각광
추가 지원 보급 확대 탄소중립 앞장
전남도는 10여년전부터 가정용 태양광을 꾸준히 보급,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자리잡았다. 사진은 순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이 완료된 곳으로 모든 가구의 지붕에 태양광시설이 설치돼있다. 

■전남, 미래 에너지기지 노린다 ③ 가정용 소형태양광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 '가치 투자의 대가'라고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몇 해 전부터 태양광 발전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도 태양광이 화두다. 앞으로 계속 부담으로 작용할 전기료 폭탄의 대안으로 꼽히는 것이 가정용 소형 태양광이다. 이번 겨울 두 배 이상 늘어난 난방비를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그동안 큰 관심을 갖지 않았던 3㎾급 소형 태양광 발전에 부쩍 관심을 갖는 것이다.

강진군에 소형 태양광이 설치된 모습.

전남도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가정용 태양광을 꾸준히 보급·확산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상당수의 전남도민들이 태양광 설치 이전보다 전기료가 90% 이상 줄어드는 혜택을 받고 있다. 전남도가 대한민국의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알려진 이유 중 하나가 가정에 보급된 가정용 태양광이다.


◆ 집이 태양광발전소

영농형 태양광은 현재 농지법 등으로 확산이 더디지만, 전남 곳곳의 소형 태양광은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전남도가 10여년 전부터 소형 태양광 발전을 꾸준히 보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마다 2천여 가구 수준으로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가정집에 설치 가능한 3㎾ 태양광 패널 모습.

실제 2019년에는 여수시 260가구를 비롯해 담양군 185가구, 나주시 117가구 등 1천689가구에 보급했으며, 2020년에는 여수시 337가구 순천시 246가구 담양군 165가구 등 1천775가구, 2021년에는 여수시 314가구 순천시 288가구 광양시 169가구 담양군 146가구 등 1천825가구, 지난해에는 여수시 329가구 순천시 307가구 등 1천927가구에 보급했다.

전남도는 여기서 더 나아가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등 2개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도 확대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소규모로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 지원사업을 2021년부터 대폭 확대했다.

소형태양광이 설치된 보성군의 한 마을.

사업 첫해인 2013년과 2014년에는 태양광 200㎾와 풍력 80㎾에 머물던 융복합 지원 사업이 2015년에는 275㎾였다가 2018년 1천100㎾로 확대됐다. 2019년에는 530곳 1천300㎾, 2020년에는 1천841곳 6천여㎾, 2021년에는 4천720곳 1만7천여 ㎾, 2021년에는 6천387곳 2만4천246㎾로 크게 확대됐다. 올해는 6천617곳 1만9천117㎾를 보급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가정집 뿐 아니라 지자체 건물이나 공고잇설, 사회복지시설에도 태양괄 발전을 보급하고 있다. 사진은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강진 농업기술센터 전경.

지자체 건물이나 공공시설, 사회복지시설에서의 태양광 발전도 확대 보급하고 있다.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태양광 발전을 설치한 시설은 312곳, 태양열 시설은 40곳에 이른다. 지열과 폐열을 이용한 시설도 40곳에 이르는 등 400여 곳에 이른다.

전남도청 역시 태양광 발전에 활용되고 있다. 도청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은 총 8곳에 1천322㎾ 발전량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도청 내 총 전기 사용량은 656만 5천㎾를 기록했고 약 9억원의 전기료가 발생했다. 이 중 태양광 시설에서 생산한 전기량이 157만 7천㎾로 2억 2천만 원을 충당했다. 이는 전체 전기사용량의 23%를 차지하는 규모다.


◆ 순천형 에너지자립마을 '각광'

순천시가 에너지자립 도시로 본격 시작한 시기는 지난 2015년. 이 때를 에너지 자립도시 원년으로 삼아 신재생에너지 시설 확충에 나섰다. 2012년부터 생태수도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탈핵·에너지 전환을 위한 도시 선언문'을 발표하고 이듬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조례를 제정했다. 순천시가 태양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에 매우 유리한 지역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순천시는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2016년 '순천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조례'를 제정하며 본격적으로 가정용 태양광 보급에 나섰다.

첫 사업으로 아파트 베란다 미니 태양광 발전시설을 보급했다. 발전시설은 표준 모델 250Wh 규모 기준으로, 냉장고 900ℓ 1대 소비량에 해당한다. 한 달에 25-28㎾의 전기를 생산하는 전력으로 가구별로 한 달에 7천원에서 1만5천원까지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읍면 단위는 자립마을을 선정해 지원했다. 가장 먼저 야흥마을을 에너지 자립마을로 선정해 표준 모델로 개발했다. 8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이 마을에 주택용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마을 앞 가로등은 풍력과 태양광을 조합해 자체 동력 가로등은 물론 마을회관과 건강관리실에 태양광 조명을 설치, 현재 전력 자립률 100% 이상 가동하고 있다.

순천 야홍저수지 태양광 발전

주민들도 스스로 에너지 자립마을 브랜드를 갖기 위해 집집마다 형광등 대신에 고효율 LED 조명기구를 설치했다. 마을의 애칭을 태양광 이미지를 모티브로 '햇빛마을'로 정하고 마을 꽃은 태양광처럼 해를 바라보는 해바라기로 정했다.

이처럼 야흥 마을은 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게 됐다. 나아가 마을단위 에너지 협동조합을 만들어 상업용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발생된 수익금 일부를 주민 편익 사업으로 환원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야흥마을 주민은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면서 주민들이 내는 한달 전기 사용료는 3천원 정도다"며 "정전이 돼도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에너지자립마을을 문길마을, 대룡마을, 덕암마을, 장학마을, 연향마을, 하풍마을, 용암회룡마을, 풍덕마을, 이곡마을, 송천마을 서정마을로 확대했다.

교통안전시설도 태양광 발전설비가 도입됐다. 에너지 절감형 탄소섬유 발열의자 8개소, 승강장 LED 태양광 안전조명등 40개소, 버스정보시스템 11개 읍면 승강장 30곳에 태양광을 설치했다. 오는 4월 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순천만정원은 에너지 자립률 100%로 만들어 에너지 생산 체험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냉난방 걱정없다…전기료 0원 패시브 하우스

순천시는 가정집 옥상 등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 보급보다 더 확장된 '패시브 하우스' 조성도 적극적이다. 순천시는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에너지 저소비형 건축물인 패시브 하우스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 자립마을 계획을 수립하고 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사업에 응모해 선정, 이듬해 에너지 저소비형 건축물인 '패시브 하우스'기술을 접목한 순천만 에너지자립마을 조성했다. 이곳에 27동의 패시브 하우스를 신축하고 태양광 75㎾, 지열227㎾의 신재생에너지원 설치를 완료했다.

순천시에 건립된 패시브하우스 전경.

패시브 하우스는 외부에서 에너지를 끌어쓰거나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가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최대한 막는 방식이다. 기밀성이 높아 바깥온도가 영하권으로 내려가도 난방시설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효율이 높다. 특히 지난 1988년 독일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겨울철 난방비는 90% 이상, 여름철 냉방비도 50% 이상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현재 유럽에서는 보편화한 건축기법으로 자리 잡았다.

2018년에는 조곡동에 에너지자립마을을 조성, 태양광 320㎾, 지열 129㎾급 72가구와 해룡면 에너지자립마을에 태양광 160㎾, 태양열 30㎡급 55가구를 조성했다. 2019년에는 도사동 에너지자립마을에 태양광 292㎾ 98가구, 풍덕동에너지자립마을에 태양광 111㎾ 27가구를 조성하는 등 꾸준히 가정용 태양광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순천시가 조성한 에너지자립마을을 2020년을 기준으로 18개 마을 686 가구에 이른다.

손명도 전남도 에너지신산업과장은 "청정하고 안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주택에 태양광, 태양열, 연료전지,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주택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자부담분의 40%를 도와 시군에서 추가로 지원, 3㎾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경우 총 설치비용 516만원 중 국비 258만원을 지원받고 지방비에서 103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개인은 155만원만 부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손 과장은 "3㎾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가구는 월 4만 5천원씩 매년 54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며 "가정 뿐 아니라 일반 산업시설, 공공시설에 태양광 발전을 보급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사업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도민의 에너지 복지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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