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 달성위해 도심 아파트 태양광 적극 활용해야

입력 2023.03.13. 11:49 선정태 기자
문채주 목포대학교 교수 겸 (사)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장
고층건물·공공시설 등 발전 시스템 설치
지원제도 강호, 재생에너지 활성화 모색
문채주 목포대 교수

■전남, 미래 에너지기지 노린다 ③ 가정용 소형태양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전 세계 탈탄소화 정책 실행 시기를 앞당겼다. 식량과 에너지 가격에 막대한 영향을 주었고 인플레이션 심화와 에너지 가격 폭등을 불러왔다. 그 영향은 우리나라에도 이어져 역대 월별 최대 무역적자와 1월 난방비와 전기요금 폭탄의 원인이 됐다. 유럽의 경우 바로 옆에서 터진 전쟁 영향의 직격탄을 맞아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보급계획을 법제화하는 등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했고 그 핵심 수단은 풍력과 태양광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2022년 하반기 태양광산업 동향 보고서가 발표됐다. 올해 전 세계 태양광 설치량은 지난해 대비 20% 성장한 320GW로 예상했고 이는 태양광 신규 설치 300GW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많은 보고서와 분석에서는 2024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1년 이상 조기 달성됐으며, 2030년에는 연 500GW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각국의 재생에너지 추진과 관련한 발표와 재생에너지 추진정책의 가속화와 강화를 감안할 때 오히려 과소 전망되었됐다는 의견이 더 설득력이 있으며, 금년은 유럽의 REPowerEU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 효과가 본격화되고 중국도 국가에너지국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태양광, 풍력 설치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재생에너지 설치 확대 기류 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확대가 필요한 에너지자립, RE100이나 ESG 등은 무시할 수 없는 변화이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의 재생에너지 구축은 필연적인 사항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발전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봄철이다. 봄가을은 태양광 출력이 증가해 기력발전량을 줄여도 전력계통 안정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태양광과 풍력발전의 출력제한이 본격적으로 발생한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6년 봄철 일평균 발전원별 발전량은 646GWh, 태양광 및 풍력의 일일 출력제한은 104GWh로 추산하고 있다. 기껏 생산한 전력을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해 약 16%의 발전량을 제한하는 것이다. 잉여전력의 해법은 에너지저장장치인 ESS 및 수소전환이나 전남도가 추진하는 에너지섬을 구축하는 방안이 있으며, 이는 저장된 전력을 피크부하에서 다시 사용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재생에너지가 연계된 전력계통의 운영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대책을 미리 수립하고 추진해야 한다.

2050년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화석연료 기반, 장거리 송전 방식의 중앙집중식 에너지 공급방식에서 벗어나 신재생에너지 및 집단에너지를 기반으로 수요지 인근에서 생산하는 분산에너지 보급 확대가 전력계통 운영에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는 분산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공급체계의 저탄소화가 필요한 상황으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안 국회통과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최근 의원간 의견차로 인해 보류됐으며, 정부는 분산에너지특별법을 통해 그동안 중앙집중형 위주였던 국내 전력시스템에서 재생에너지 등 분산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방안으로 보인다.

분산에너지 활성화법이 시행되기 전에도 우리는 재생에너지 설치를 활성화할 수 있다. 광주시와 같은 도심지역은 특색있게 추진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건물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은 도심지역의 다양한 건물들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스템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특히, 고층 건물의 지붕을 이용해 설치하면 효과적이다.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설치는 도시 근교나 근처에 충분한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북구나 광산구 등에 추진할 수 있다. 도시공원 등의 공공시설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은 도시 내 공공시설의 지붕이나 벽면 등을 활용하여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수 있으며 이러한 발전 시스템은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면서 도시의 대기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베란다 태양광을 적용하는 방법도 있다. 주택이나 아파트 등의 건물의 베란다를 이용해 태양광 발전을 하는 방식으로 베란다 태양광은 기존의 태양광 발전 방식과 달리 지역적인 제한이 거의 없으며, 주택이나 아파트 등의 건물 내부에서도 발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베란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보통 태양광 패널과 축전지, 인버터, 컨트롤러 등으로 구성된다. 태양광 패널은 베란다 천장이나 벽에 부착되며, 태양광을 흡수해 전기로 변환하고 변환된 전기는 축전지에 저장돼 일정량 이상 충전된 이후 인버터를 통해 가정용 전기로 변환돼 사용된다.

또 다른 재생에너지는 도시 내 지하수를 활용해 지열 발전 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생성하면서 건물을 난방하거나 냉방에 활용할 수 있다. 공원이나 주차장 등 공공시설에 설치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 문제는 경제성 확보나 이를 보완하는 방법이 제공돼야 하며, 특히 태양광 발전에 대한 지원제도를 강화해 개인이나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도심지 태양광 발전이 보다 적극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문채주 목포대학교 교수 겸 (사)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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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카드뉴스] 국내 제로웨이스트 실천 뷰티 브랜드
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생활 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특히 주 소비층인 MZ 세대에서는 개인의 신념에 따라 환경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택하고자 하는 '미닝아웃(Meaning Out)' 소비가 늘어났다. 제로웨이스트, 클린 뷰티라는 이름으로 용기 재사용 및 원료까지 꼼꼼히 따지는 소비가 늘어나면서 여러 뷰티 브랜드에서도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 제품을 출시하고 더 나아가 환경을 생각하는 플로깅, 업사이클링 굿즈 제작, 공병수거 캠페인 등을 독려하고 있다.오늘은 국내를 대표하는 제로웨이스트 실천 브랜드이자 세련된 패키지부터 착한 성분, 지구와 사람의 지속가능성을 생각한 친환경 뷰티 브랜드를 모아 보았다.◆아로마티카아로마티카는 2009년부터 미국 환경단체 EWG 안전한 화장품 캠페인 파트너사로 활동하면서 국내 최초로 EWG를 대한민국에 소개한 브랜드로 유명하다. 또한 국내 뷰티 브랜드 최초 리필 스테이션을 오픈(제로웨이스트샵)하며, 공병수거 및 재활용 등 더 나아가 공간까지 업사이클링 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 중이다.◆이니스프리이니스프리는 아모레퍼시픽의 자연주의 대표 브랜드다. 2003년부터 '공병수거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해 온 이니스프리는 자사 화장품 공병을 수거해 재활용하고, 이에 동참한 고객들에게 뷰티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 출시 및 제로웨이스트 샵에 방문한 고객들에게 플라스틱을 이용한 재사용품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했다.◆시타시타는 세계 최초 플라스틱 퇴비화 시설을 갖춘 뷰티 브랜드이자 기업이다.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모았던 브랜드였지만 최근 가수 이효리가 보그 코리아 화보 촬영 및 개인 인스타에 업로드하면서 국내 대중들에게 다시 한번 브랜드의 가치를 각인시켰다. 현재까지도 플라스틱 제품을 분해하는 세계 유일한 기업이며 자사 공병 및 패키지를 수거해 퇴비로 재가공하는 제로웨이스트 기업이다.◆톤28톤28은 2016년 종이 패키지 개발 및 세계 최초 상용화하며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를 시도한 브랜드다. 또한 2017년 고체 뷰티(비누)를 시작하며 플라스틱 재사용보다 무사용을 최우선하는 제로 플라스틱 및 플라스틱 최소화 리필스테이션을 실천 중이다.◆시오리스시오리스는 국내의 신선한 제철 유기농 원료를 사용하여 탄소 배출을 줄인 브랜드다. 환경과 사람을 생각한 원료를 위해 제조와 유통까지 검수하며 국내 유기농 원료 사용을 통해 해외 원료 사용을 줄이면서 장거리 배송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했다. 또한 재활용 플라스틱 및 재활용에 용이한 용기로 대체하면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 중이다.문예송기자 rr3363@mdilbo.com
지방소멸
'청년 머무는 전남' 위해 2.4조 쏟아붇는다
전남도가 지방 소멸 불안에서 벗어나 인구구조 회복을 위한 청년 중심의 정주여건 개선에 10년 동안 2조원 이상을 투자한다.특히 청년 문화센터나 청년공공임대주택 건립, 청년창업·활동 등 '청년이 찾는 전남'을 위한 사업에 집중 투자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의 기초를 다진다는 계획이다.9일 전남도에 따르면 향후 10년 동안 지방소멸대응기금(이하 대응기금)과 시군비 등 2조4천억여 원을 마련해 지역 청년인구 유출과 청년 인구 유입 등 각종 지원사업과 정주여건 개선 등에 상당량의 기금이 투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광역기금 505억여 원에 기초기금 1천200억여 원, 기초기금 40% 수준의 시군비 등 매년 2천400억여 원이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투입된다.우선 올해부터 2025년까지 광역기금 883억여 원과 기초기금·시군비 900여 억원 등 1천800억여 원을 투입해 12개 사업에 사용된다.기금 사용 내용의 키워드는 '청년 지원', '정주여건 개선', '농산어촌 유학 활성화' 등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먼저 총 5개의 사업이 추진되는 청년 지원 사업 중 1순위는 청년문화센터 건립이다. 도내 22개 시군 중 공모를 통해 권역별로 4층 규모의 청년점포와 공유오피스, 공연장, 체육시설, 스튜디오 등 2곳을 건립하는데 400억원을 지원한다.2순위인 청년공공임대주택 건립 사업도 눈에 띈다. 구례군·고흥군·해남군 등 3곳에 130여 세대의 공공주택 건립에 360억원을 투입한다.구례군에는 공유사무실과 쉐어하우스, 원룸 등 3층 규모의 공공주택에 82억원을 지원하고, 고흥군 점암면 폐교 부지에 가족형 30호와 원룸형 15호 규모의 임대주택 45동을 건립하는데 127억을 사용한다. 해남군에는 해남읍 체육관 잔여부지에 청년들을 위한 연립주택 3동을 건립하는데 151억을 사용한다.3순위는 전남형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이다. 올해 5곳과 2023년 10곳 등 15곳을 조성하는 이 사업에 45억원을 투입하며, 대상지는 공모로 선정한다.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100팀을 선발하는데 45억원이 쓰이며, 청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데도 200팀에 30억원이 사용된다.전남의 정주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세대어울림 복합 커뮤니티 센터도 장흥과 완도, 신안 등 3개 군에 건립된다. 예산은 모두 240억원 수준.100억원의 예산이 예상되는 장흥의 커뮤니티 센터는 옛 장흥교도소 부지에 4층 규모로 신축해 공동육아 나눔터와 키즈맘카페, 여성 거점공간, 공유 오피스 등이 들어서고, 완도 커뮤니티 센터 역시 70억원을 들여 공연장과 청년센터, 놀이방 카페 등이 들어선다. 신안 안좌중 분교를 리모델링해 영유아부터 노인 층까지 전 세대가 두루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또 전남의 노동자들 만을 위한 기숙사를 조성하는데도 210억원을 배분했다. 화순 백신산업특구 근로자들을 위한 50실 규모의 게스트하우스가 특구 내에 지어질 예정이다. 신안지역 염전 근로자들을 위한 기숙사도 빈집 등을 리모델링해 3개 권역에 30동이 들어선다. 공모를 통해 농어촌 간호인력 기숙사도 건립한다.뚜렷한 인구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15개 군(무안·신안군 제외)과 순천시에 농산어촌 유학 활성화 사업을 위해 280억원을 투입한다. 농산어촌 유학마을 조성사업은 청년 인구 늘리기 와 함께 전남도가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추진하는 또 다른 핵심 사업이다.사업비는 유학 오는 가족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새 주택을 짓거나 빈집을 리모델링하는데 쓰인다.전남도는 어린 자녀들을 자연환경이 뛰어난 농산어촌에서 키우려는 도시지역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만큼 향후 농산어촌 유학마을이 인구 유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선양규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전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은 고령화로 인해 소멸 위기의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농산어촌 유학마을이나 청년주택 등 청소년과 청년들이 찾고 머물 수 있는 생활 인프라가 구축되면, 지역을 떠나는 청년은 줄고, 돌아오는 이들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