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테크, 매년 1천㎏ 쌀 지원 약속
상인들·대광여고 총동문회도 도움

치솟은 식재료 값에 '천원 밥상'으로 알려진 '해뜨는 식당'이 폐업 직전에 몰리자 지역 기업 등 여러 단체들이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끈다.
대광여고 총동문회가 가게 운영비를 지원한데 이어 최근에는 지역 자동심장충격기 제조업체 ㈜나눔테크가 식재료 지원에 나섰다.
나눔테크는 천사운동호남지부와 지역사회지원 사업 협약을 맺고 '해뜨는 식당'에 매년 10㎏ 쌀 100가마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4일 밝혔다.
해뜨는 식당은 형편이 어려워 끼니를 잇지 못하는 독거노인 등 소외 이웃을 위해 밥과 3찬, 따뜻한 국으로 구성된 식사를 1천원에 판매하고 있는 곳이다.
이 사업은 고(故) 김선자씨부터 시작됐고, 그의 딸인 김윤경(50)씨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뒤를 이었다. 현재는 김윤경씨가 부상을 입어 문을 열수 없게 되자 주변 상인과 고교 동문 등의 도움에 힘입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급등한 식재료값으로 인해 적자를 면치 못하는 구조가 되자 지역민들 도움없이 버티지 못하는 형편이 됐다.
이 소식을 접한 나눔테크는 생명을 살리는 기업 정신에 따라 '해뜨는 식당'을 지원하게 됐다.
최무진 나눔테크 대표는 "생명을 살리는 자동심장충격기를 제조하는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의 어려움에 작지만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회사 구성원 모두 이번 후원 결정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의 작지만 행복한 나눔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 문화가 더욱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최무진 나눔테크 대표를 비롯해 홍기월시의원, 선종석 천사운동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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