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고시한 '새 교육과정'에 '5·18민주화운동' 문구가 삭제돼 지역사회 반발이 심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 등에 의견 개진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광주시·전남도교육청은 이에 대해 별다른 의견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광주와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11월 9일부터 29일까지 20일동안 '2022 개정 교육과정' 내용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는 행정예고가 있었다.
시·도교육청은 관련 공문을 일선 학교에 전달했으며 교사들이 개별로 의견을 교육부에 전달하도록 요청했다.
이는 지난 2021년까지는 교육청에서 의견을 수합해 교육부에 전달했지만 지난해부터는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을 골자로 자유로운 의사 개진을 위함이다.
교육과정 심의·의결 과정에 장석웅 전 전남도교육감이 참석했으며 국회 교육위원회 민형배·서동용 위원 등도 개정안을 미리 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시·도교육청은 물론이고 지역 정치계에서도 5·18 삭제 사실에 대해 아무 지적도 하지 않았다.
반면 제주도교육청은 제주 4·3사건이 교육과정 내 한국사 교과서에 '학습요소'와 '성취기준 해설'에서 삭제된 것을 교육과정 확정 전 미리 확인하고 국가교육위원회에 4·3사건을 교육과정에 명시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같은 요청에 국교위는 역사과 교과서를 편집할 때 4·3사건을 반영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시교육청 관계자는 "행정예고 공문을 일선 학교에 보내고 교사들이 직접 교육부에 전달하도록 해서 어떤 의견을 제출됐는지 알 수 없다"며 "교과서에 5·18민주화운동이 포함될 수 있도록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기타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 광주인성고, 개교 50주년 맞아 '따뜻한 인성' 봉사활동 실시 광주인성고등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인성고등학교(이하 광주인성고)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28일 광주인성고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남구장애인복지관' 및 '소화천사의집'과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1학년 학생들과 2학년 학생들은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을 각각 방문해 기관 장애인 생활 시설 정비를 돕고, 같이 산책을 하는 등 교육의 장을 넓혀 지역사회와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따뜻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배웠다.이경기 광주인성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한 학기에 한 번씩의 봉사활동이지만 다양한 봉사활동의 기회를 접하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아름다운 초석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인성고는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 교외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주별로 한 학급씩 돌아가며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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