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 육성, 농촌에 온기를··· 스마트팜 생태계 만든다

입력 2023.11.14. 16:56 이윤주 기자
⑧김제·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찾아
농업 전공자부터 회사원까지
나이·경험 제각각 농부 목표
첨단기술 전수 등 패키지 지원
예비농업인 안정적 정착 가능
인력양성 넘어 6차산업 모색도
전북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교육생들. 이곳에는 20대 농업 전공자부터 회사원까지 나이도 경험도 모두 제각각인 교육생들이 농부의 꿈을 일구고 있다. 

 '기후위기시대 전남, 미래를 일군다' ⑧김제·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찾아

제 아무리 첨단기술이 응축된 스마트팜이어도 시골에서 농사를 짓겠다며 귀농을 결심하는 것은 쉽지 않다. 농사경험이 전무한 청년들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청년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위해서는 전문 보육 체계와 창업 및 주거 공간을 갖춘 집적화된 거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된 것이 스마트팜 혁신밸리다. 1차로 전북 김제와 경북 상주, 2차로 고흥과 경남 밀양 등  4곳에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차례로 조성됐다. 특히 전북 김제와 경북 상주는 오랜 노하우와 국내 최대 규모의 단지를 바탕으로 스마트 농업 인력 양성과 기술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농사에 진심'인 청년들

전북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녹록지 않은 길을 선택한 청년농들과 희망의 씨앗을 일구는 곳이다. 이곳 청년창업보육센터 교육생들 역시 농업에 진심이었다.

농업 분야를 전공한 20대 청년부터 자영업을 하다 진로를 바꾼 이들, IT회사 경력을 스마트팜으로 살려보겠다는 회사원까지 센터에서 만난 5기 교육생들은 나이도, 경험도 달랐지만 함께 농부의 꿈을 일구고 있다.

동갑내기인 김지현·유영선씨는 함께 제2의 인생을 설계하다 의기투합해 농부의 길로 접어들었다. 서울에서 자영업자와 회사원으로 살아가던 두 사람은 공인중개사 자격증 학원에서 만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처음에는 카페 창업을 계획했었는데, 차별화된 카페를 위해서는 원재료가 좋아야 한다는 생각에 직접 농사를 짓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몸은 겁나 힘들지만 마음이 편해 잘 선택한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서비스업 분야에서 12년 정도 종사했다는 이인성씨는 치유농업에 관심이 크다. 레드오션 분야에서 치열하다 살다 번아웃이 왔던 자신의 경험을 농업에서 풀어내고자 한다.

이 씨는 "체험시설을 갖추기 위해서는 시설비도 부담이 되고 농업에 대한 경험도 쌓고자 교육을 받고 있다"며 "스마트팜 딸기 농장을 중심으로 치유농업을 살려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광주 출신인 박광수씨는 공대 출신으로 진곡산단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근무하다 스마트팜으로 진로를 변경했다.

박씨는 "부모님이 오랜 기간 임대농을 하셔서 농사가 낯설지 않지만 사전에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혁신밸리에 지원하게 됐다"며 "전자제어 등 전공을 살려 스마트팜 창업에 성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의류 판매업을 하다 가족창업을 준비 중인 송영지씨는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일을 찾다 아버지의 권유로 스마트팜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며 "모듬쌈 같은 엽채류 농장을 창업해 가족이 함께 꾸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손상운씨는 자신의 전공을 살린 사례다. 농업고등학교를 나와 대학에서 원예산업학을 전공한 손씨는 스마트팜이 낯설지 않다. 손씨는 "학교 실습과정에서 스마트팜을 많이 접했지만 경영이나 시설 관련 분야까지 접하기는 쉽지 않았다"며 "토마토나 오이 농사를 시작으로 수익이 안정되면 바나나 같은 기후변화 대응 작물까지 영역을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청년농 요람'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스마트팜 혁신밸리 핵심 시설은 보육 온실, 임대 온실, 실증 온실, 데이터센터 등 크게 4가지로 나뉜다. 보육온실에서 청년농을 육성하고, 임대 온실을 바탕으로 창업해 경험을 쌓게 한다. 운영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하는 한편 실증 온실에서 산학연이 손을 맞잡고 기술 개발에 주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역시 축구장 면적의 30배에 달하는 21.3㏊ 면적에 청년창업보육센터, 임대형 스마트팜, 스마트팜 실증단지, 빅데이터센터 등 4곳으로 분류된다.

각 시설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청년창업보육센터와 임대형 스마트팜은 전북 스마트팜팀과 김제 스마트팜팀이 각각 운영 중이다. 또 스마트팜 실증단지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빅데이터센터는 전북 농업기술원이 관리를 맡고 있다.

이 가운데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청년농업인 육성은 스마트팜 청년창업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매년 52명의 교육생을 선발하는데, 4곳 스마트팜 혁신밸리 중 경쟁률이 가장 높다. 첫해인 2018년 6.3대1을 기록한 것으로 시작으로 ▲2019년 2.8대 1 ▲2020년 3.1대 1 ▲2021년 3.5대 1 ▲2022년 3.7대 1이었으며 특히 올해는 52명에 모집에 264명이 지원하며 5.1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예비 청년농들이 이곳으로 몰리는 이유는 오랜 교육 노하우로 정평이 나 있어서다. 농촌진흥청과 산하기관이 전북 곳곳에 자리하며 농업기술 전문인력 양성 허브로 주목받아 왔으며, 전북도 역시 교육 담당연구사들을 오랜 기간 배치에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뒷받침해 왔기 때문이다.

교육은 청년보육 실습농장을 중심으로 입문교육(1~2개월), 교육형 실습교육(6개월), 경영형 실습교육(1년) 등 총 20개월 과정으로 운영된다.

입문교육은 스마트팜 이론, 창업설계, 마케팅, 작물재배, 스마트기기 운용 등 기초적인 이론을 공부한다.

교육형 실습은 전문가들의 지도 아래 육묘-관리-수확 과정을 실습농장에서 배운다. 경영형 실습은 3~5명의 교육생들로 팀을 구성해 500평의 온실에서 1년 동안 파종부터 재배, 수확, 판매까지 직접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장 전문가의 영농지도와 컨설팅도 지원된다.

교육을 수료하면 3년 동안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농지를 경영할 기회를 얻는다. 연간 임대료는 1인당 30여만원으로, 이 기간 창업을 위한 종잣돈까지 벌어서 나갈 수 있는 구조다.

윤재준 전북 스마트팜 팀장은 "전북은 오랜 교육 노하우도 강점이지만 청년농들을 위한 패키지 지원사업이 정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농촌에 온기가 사라지지 않도록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청년농 육성을 통한 인구유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오이 수확 모습. 

◆국내 최대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전북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함께 1차로 조성된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전국 4개 권역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다양한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지원센터 1층 전시관부터 시설 곳곳에 국내외에서 오는 방문객들이 끊이질 않는다.

이곳 역시 교육, 임대, 실증, 데이터 등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동일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6기 교육생까지 선발해 20개월 과정으로 스마트팜 영농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생산되는 오이는 이미 브랜드화에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상주시 스마트농업과 류교정 스마트기획팀장은 "농산물공판장에서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오이는 이제 품질을 인정받았다"며 "표준화된 시설과 재배과정으로 누가 농사를 지어도 균일한 품목이 생산돼 시장에서도 유통망이 안정적으로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복합단지로 거듭나기 위해 분주하다.

인근에 교육생과 창업농들을 위한 주거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인접한 문화거리에 방문객과 주민들까지 유인할 수 있는 온실형 카페, 휴양공간 등을 갖춘 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류 팀장은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청년농 육성을 넘어 관광자원화할 수 있는 6차 산업까지 모색 중"이라며 "농업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윤주기자 lyj200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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