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질환 전문 광주미래의원이 코로나19 시대에 걸맞게 온라인 투석혈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혈액투석을 장기간 시행해야 하는 말기신부전 환자를 진료하는 혈액투석실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내 유일한 교육 심포지엄이다.
지난 16일 혈액투석을 시행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오태훈 전남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김창성 전남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맞추어 말기신부전과 같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를 진료해야 하는 의료기관의 감염예방 수칙은 물론 중분자 이상의 크기를 갖는 요독물질 제거에 효과적인 혈액투석여과(HDF) 등을 주제로 강의 및 토론 시간을 가졌다.
이어 김용태 광주미래의원 영상의학과 원장이 혈액투석을 위한 동정맥루에 호발하는 협착 및 폐색증의 비수술적 인터벤션 치료에 대한 강의도 마련됐다.
일상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처음 온라인으로 시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광주, 전남 혈액투석실 의료진 5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 속 치러졌다.
매년 2차례 투석혈관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는 광주미래의원은 향후에도 혈액투석에 대한 최신지견을 소개하고 의료진 간 치료경험을 공유하는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양준 광주미래의원 대표원장(영상의학과 전문의)은 "투석혈관 관련 의료진들이 온라인으로 모여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통해 지역 의료서비스 향상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 특히 감염병에 취약한 말기신부전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온라인 심포지엄은 유튜브(미래의원TV) 및 광주미래의원 홈페이지 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 광주기독병원, '로봇수술 500례' 돌파 광주기독병원은 최근 로봇수술 500례 돌파를 기념해 제중역사관 앞에서 감사예식을 가졌다.로봇 수술은 의사가 콘솔(Console)을 통해 환자의 인체 내 삽입된 로봇 팔(수술기구)을 원거리에서 조종해 수술하는 방법이다.기존 복강경 수술에 비해 월등히 선명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며, 의사의 손과 손목의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하고 손 떨림을 보정할 수 있어 복강경 수술에서는 할 수 없었던 동작이 가능해 매우 좁은 공간에서 정교한 수술을 필요로 하는 방광 및 전립선 수술과 부인과 수술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하지만 최근에는 그 영역이 점차 확대돼 복강 내의 위암, 대장암 수술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간담도계, 갑상선 수술 등에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광주기독병원은 2021년 2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최첨단 4세대 수술용 로봇(da Vinci Surgical System)을 광주 최초로 도입한 이래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흉부외과 등의 영역에서 활발한 수술을 집도한 결과 '로봇 수술 500례'를 달성했다.이는 연평균 35% 성장으로 같은 기간(2021년~2024년 3월) 국내 전체 평균 18%의 2배에 달한다.이승욱 광주기독병원장은 "로봇수술 500례 달성에 함께한 모든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다"며 "지역을 선도하는 병원으로서 로봇수술 뿐 아니라 전 분야에서 최신의 의료기술로 지역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의 질을 높여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노준화 비뇨의학과 진료과장은 "로봇 수술 시스템 도입에 앞서 국내외 연수를 통해 로봇수술의 최신지견과 다양한 수술 사례를 경험하고 연구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며 "500례 돌파를 하는 동안 좋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경험이 풍부한 집도의 선생님들과 보조 과장님, 로봇수술전담간호사, 로봇수술상담 코디네이터 선생님들이 서로 협력해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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