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2022 광산미디어아트展 '생명의 빛' 개막

입력 2022.12.18. 14:10 이성호 기자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빛의 메시지
소촌아트팩토리서 25일까지 열려

지난 16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 소촌산업단지 내 위치한 소촌아트팩토리에서 2022 광산미디어아트展이 개최되었다.

광산 미디어아트전은 2018년부터 2년에 한 번씩 개최되었던 소촌산단비엔날레를 대신하여 열리는 전시로 그간 기술과 예술의 융합에 대한 고민을 담아내던 행사의 지속성을 위해 명칭을 변경하여 진행하는 첫 번째 전시이다.

'생명의 빛'- '삶을 위한 예술, 삶을 위한 예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작년 '우리의 현재'라는 주제로 열렸던 산단프레비엔날레 전시의 결론을 내려보는 전시이기도 하다.

2021년 기술과 예술의 융합의 현재 모습을 살피기 위해 마련되었던 전시 및 포럼에서 찾을 수 있었던 결론 격인 이번 전시는, 결국 기술과 예술의 융합의 방향성은 인류를 포함한 생명체들이 삶을 잘 살아낼 수 있도록 우리가 협조해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삶을 위한 예술, 삶을 위한 기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기획자인 이현남 예술감독은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되는 것들이기에 예술과 기술에 대한 논의는 우리가 알다시피 아주 오랜 역사와 시간 동안 이어져 왔다.

그러나 예술과 기술이 단지 예술을 위한 예술과 기술을 위한 기술로밖에 논의될 수 없다면 말 그대로 살아있는 생명체에 대한 배려 대신 예술과 기술이라는 전문화된 분야별 목적성만을 향해갈 수밖에 없는, 다시 말해 무미건조한 것들만이 존재할 뿐일 것이다.

게다가 기술남용으로 인해 어쩌면 생명의 소중함 마저 경시되어버릴 수도 있을 전 지구적 대격변의 시기가 더욱 빠르게 당겨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런 시점에서, 진정으로 기술과 예술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서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미디어아트 전시를 통해 모색해 보고자 했다"고 전시에 대한 설명을 언급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이남, 윤제호, 임용현, 정운학, Flux Studio(박상화, 설박, 윤준영), Studio Mbus팀(노치욱, 하석준)작가등 국내의 대표적인 작가들이 참여해 디지털 아트, 인터렉티브 아트, 레이저 아트, 빛 조각 등 과학기술과 예술을 접묵한 미디어아트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부대행사로 광주 AI 기업체험전이 마련되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되어 있다.

16일 오픈 행사를 시작으로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주제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 기획전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진행(월요일 휴관)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이와함께 17일 5시 30분, 22일 5시, 23일 5시 30분에는 각각 Flux Studio, 이이남 작가, 임용현 작가가 참여하는 작가와의 대화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2년마다 열리던 소촌산단비엔날레가 광산미디어아트 전으로 명칭을 변경해 올해부터는 매년 열리게 되기에 기대가 크다며 지원 또한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광산미디어아트전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광산구 문화예술과 소촌아트팩토리팀로 문의하면 된다.

이성호기자 seongho@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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