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더위가 아예 가시진 않았지만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우리를 시달리게 했던 올여름도 배웅할 겸 어느덧 다가온 가을을 맞이하며 나들이 갈만한 광주 근교 3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나주 금성산 생태숲]
나주의 서쪽 울타리이자 예로부터 최고의 명당인 금성산 자락에 있는 금성산 생태숲은, 숲 경관을 그대로 살린 탐방로와 전망대, 정자 쉼터, 숲 관찰데크 등이 조성되어 있다. 나주시가 산림이 훼손된 지역에 굴참나무와 편백나무 등을 심고 그 사이에 황톳길을 조성해 산림욕 숲으로 재탄생 시킨 곳이다. 테마별 숲속 교실, 숲속 쉼터, 숲 놀이터, 향기원, 관목원, 유실수원 등 숲을 테마로 한 다양한 공간을 거닐 수 있다. 숲 해설가, 숲 유치원은 운영 전문 인력이 있어 숲에 대해 안내도 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 숲의 이야기도 들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주차는 무료다. 아쉽게도 반려동물과는 함께 할 수 없다.
[나주 빛가람 호수 공원 배메산 전망대]
나주혁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우뚝 선 빛가람 전망대는 혁신도시의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빛가람전망대와 함께 조성된 중앙호수 공원과 다양한 체험시설 등이 있어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빛가람 전망대는 전시동과 전망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시동은 5층으로 이뤄져 혁신도시전시관과 기획전시실, 북카페 등이 있다. 또한 야간엔 조명이 들어와 야경 명소로도 자리잡고 있다.
이외에도 시설 중엔 돌 미끄럼틀과 모노레일이 있다. 모노레일을 타고 유유자적하게 주변 경관을 구경 겸 전망대를 오를 수도, 내려갈 수도 있다. 1회 이용요금은 1천원이라고 한다. 이용시간은 하절기와 동절기로 나눠져있으며 주차 역시 무료이다. 호수 공원은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이 가능하다는 점도 있으니 반려동물과 함께 나들이를 가도 좋을 것 같다.
[나주 황포돛배 나루터]
영산강 황포돛배는 육로교통이 발달하면서 1976년 상류에 댐이 들어서고 영산강 하구둑이 만들어지자 1977년 마지막 배가 떠난 후 자취를 감췄다. 지난 2008년 30여년 만에 웅장하고 위엄 있는 옛 모습 그대로 부활한 황포돛배는 그 옛날의 추억을 싣고 영산강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 주말엔 영산강 비단물결을 따라 유람하는 황포돛배를 타고 이색 체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
이용 시간은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항을 하고 있으며 점심시간(오후 12시~오후 1시까지)에는 운항을 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마세연기자 qpsla201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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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카드뉴스]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때 '치매극복의 날' 9월21일은 세계국제보건기구(WHO)에서 국제 알츠하이머 협회와 함께 가족과 사회의 치매환자 간호 문제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치매극복의 날'로 지정했다. 치매는 대뇌 신경 세포의 손상으로 뇌인지 기능이 저하돼 지능, 의지, 기억을 영원히 상실하는 질환이다. 현재 한국의 고령화는 세계적으로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치매 진료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진료 현황을 10년 전인 2009년과 비교한 결과, 치매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약18만8천명에서 약 79만 9천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치매는 환자 본인도 힘들 뿐만 아니라 의료비, 간병 문제로 가족에게도 장기간 부담을 주는 질환 중 하나이며 누구나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 또 치매는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가족들의 꾸준한 관심 역시 필요하다.나에 대한 기억까지도 상실하는 질환, 치매. 오늘 치매극복의 날을 통해 내 주변과 내게도 찾아올 수 있는 치매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마세연기자 qpsla201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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