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8월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가 싶다가도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 아래 있다보면 아직 무더위가 끝나기엔 멀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래서인지 매년 기온이 높은 시기 증가하는 장염과 수족구병 환자 역시 기온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족구병은 콕사키 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해 발병하는데 여름과 가을철에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족구병은 주로 어린아이들에게서 많이 발병되는 질환이지만 청소년이나 성인도 걸릴 수 있다고 하며 전염성이 강해 7일간 격리를 권장한다. 보통은 휴식을 통해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질환이지만 엔테로 바이러스에 의한 수족구병은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써 매우 위중한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수족구병 발병시 지속적으로 상태를 지켜보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름철이면 단골처럼 찾아오는 질환 장염은 겨울철 장염과는 다르게 대게 세균성 장염이며 균에 따라 증상과 잠복기간 역시 다르다고 한다. 장염 역시 평균적으로 2~3일이면 자연적으로 좋아지지만 구토와 설사가 지속될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길 바란다.
마세연기자 qpsla201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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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카드뉴스]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때 '치매극복의 날' 9월21일은 세계국제보건기구(WHO)에서 국제 알츠하이머 협회와 함께 가족과 사회의 치매환자 간호 문제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치매극복의 날'로 지정했다. 치매는 대뇌 신경 세포의 손상으로 뇌인지 기능이 저하돼 지능, 의지, 기억을 영원히 상실하는 질환이다. 현재 한국의 고령화는 세계적으로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치매 진료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진료 현황을 10년 전인 2009년과 비교한 결과, 치매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약18만8천명에서 약 79만 9천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치매는 환자 본인도 힘들 뿐만 아니라 의료비, 간병 문제로 가족에게도 장기간 부담을 주는 질환 중 하나이며 누구나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 또 치매는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가족들의 꾸준한 관심 역시 필요하다.나에 대한 기억까지도 상실하는 질환, 치매. 오늘 치매극복의 날을 통해 내 주변과 내게도 찾아올 수 있는 치매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마세연기자 qpsla201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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