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유자로 재배·생산까지···6차산업도 '개발'

입력 2023.02.09. 14:58 김종찬 기자
[농촌 창업 청년들 성공스토리]
⑭고흥 노란소쿠리 류진호 대표
전공 살려 고향서 유자 재배·생산 나서
계절 특색 체험장 운영 등 6차산업 강화
고흥·광주 유자 듬뿍 든 빵집 오픈 욕심도
“소득창출·청년 농업인 육성에 최선 다해”
노란소쿠리 류진호 대표가 직접 재배한 유자 열매를 수확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제공

[농촌 창업 청년들 성공스토리] ⑭고흥 노란소쿠리 류진호 대표

"고흥 유자를 직접 생산·가공·판매하면서 유자의 맛을 전국에 알리고 있습니다. 맛 좋기로 유명한 고흥 유자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활동도 할 수 있도록 6차 산업도 강화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맛과 질이 좋은 고흥 유자를 이용해 다양한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는 노란소쿠리 류진호(30) 대표는 아버지 고향에서 직접 유자를 재배·가공까지 하며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유자 알리기에 한창이다.

유자 생과와 가공제품 판매, 체험활동 등 다방면으로 활동한 류 대표는 지난 2021년 7천만원에서 지난해 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고흥 특산품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류 대표는 제품 고급화를 통한 명절 선물 및 답례품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치유·체험프로그램 확대를 통한 방문객·체험객 수를 증가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 전공 살려 고향서 '유자' 재배

류 대표는 지난 2014년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한 뒤 아버지 고향인 고흥에 귀농했다. 류 대표는 조부가 운영하던 유자밭 1천500평(약 4천958㎡)과 후계농업인 자금 2억4천만원을 대출받아 1천500평의 땅을 매입, 총 3천평(약 9천917㎡)의 유자밭에서 직접 재배와 생산을 하기 시작했다.

류 대표가 농수산대학을 입학한 이유는 아버지의 권유였다.

그의 아버지는 조부가 운영하던 유자의 상품성에 대한 확신이 있었지만, 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것보다는 아들인 류 대표가 이어받길 원했다.

고등학생 시절 은행권에서 근무하길 바랐던 류 대표는 아버지의 뜻을 이해하고, 과수학과를 입학한 후 미국 등 선진국도 방문, 일반 과수의 사업화 과정을 배웠다.

류 대표는 "한국농수산대학교 과수학과를 전공 후 고흥에서 고흥 특산품 유자를 키워봐야겠다고 결심했다"며 "농업이 의식주의 기본을 차지하고 있으나 농촌의 현실은 열악하다. 농촌 고령화, 인구 감소로 의료·문화·편의 시설 미흡 등으로 불편함이 잇따르고 있어 농업을 지켜야겠다는 각오로 유자 농사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노란소쿠리 류진호 대표가 직접 수확한 유자 열매로 만든 유자즙과 유자청. 전남농업기술원 제공

◆ 유자 생과 소득 '하락'…가공식품 나서

도시에서 생활하다 처음 농사를 접한 류 대표는 소득 창출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류 대표는 이 때 미국에서 배운 농업의 상업화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힘썼다.

유자는 5월 꽃 개화시기를 지나 7월 애기 열매, 풋유자(청유자)철을 보내고 11월 노란 유자 열매가 맺힌다.

류 대표는 우선 유자 생과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곧 수입이 지출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을 인식했다. 이후 SNS 등 온라인 판매 루트를 만들었다.

그는 "유자 생과를 농협에 전량 수매했더니 1㎏당 1천700원선이었다. 하지만 유자 농사에서의 빚을 지지 않으려면 적어도 2천 500원 선에는 거래돼야 했는데 그 부분이 안됐다"며 " 때문에 유자의 질을 올려서 개인적으로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네이버밴드 등 SNS를 활용 직거래 위주로 1㎏당 5천원대에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후 류 대표는 가공식품 업계에도 뛰어들었다.

류 대표는 농사에 뛰어든 지 1년 뒤인 2015년 밭 인근에 유자 제품 가공시설도 구축했다. 가공시설을 통해 ▲유자즙 ▲유자차를 생산, 농협파머스마켓·코레일유통 20%, 관내 직거래 80% 비율로 판매했다.

대중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자즙은 110㎖용량으로 낱개 진공포장돼 있어 섭취가 간편한 게 특징이다. 게다가 류 대표가 생산한 유자즙의 경우 유자 특유의 시큼함에 달콤함이 더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노란소쿠리 류진호 대표가 재배 중인 유자. 전남농업기술원 제공

◆ 6차 산업까지 활로 개발

류 대표는 유자 생산, 재배에 그치지 않고 시·도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6차 산업을 강화했다.

그는 지난 2019년 가공시설 한편에 60평(약 198㎡) 규모 체험장을 조성해 평일·주말 예약제로 ▲유자청·소금 만들기▲유자쿠키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지난 2021년 기준 개인·기관·단체 등 총 7천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지난해 12월 기준 9천명이 체험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체험장에서는 ▲나무집 머무르기 ▲유제 체험 ▲쿠키 만들기 등과 함께 셀프체험(▲미디어아트 ▲유아 경운기·전동차 타기 ▲모래놀기 ▲비눗방울)을 경험할 수 있고, 시즌 놀이(▲물총놀이 ▲전통놀이 ▲곤충채집 ▲콩알탄 ▲다슬기 잡기) 등 유자와 별개의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류 대표는 "직접 농사를 짓다보니 체험활동의 경우 주말에만 가능하다"며 "유자를 이용한 체험 외에 도시권에서 쉽게 즐길 수 없는 계절별 체험을 할 수 있으니 많은 방문 바란다"고 말했다.

노란소쿠리 류진호 대표가 직접 수확한 유자 열매를 확인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제공

◆ '4-H' 회장 당선…청년 농업 육성 '노력'

류 대표는 2014년 이후 10년간 고흥군 4-H연합회에 소속돼 있다. 연합회는 지(智, Head)·덕(德·Heart)·노(勞·Hands)·체(體·Health)의 4-H이념을 생활화함으로써 개인의 성장은 물론 지역사회, 국가발전에 공헌하는 청년 농업인 육성단체다. 4-H연합회는 농촌진흥청 산하 전국 시·군에 형성된 단체로 1970년 출범했다.

류 대표는 지난 2019년 회장을 맡은 데 이어 올해도 4-H연합회 제64대 회장직에 당선됐다. 류 대표는 회장직을 맡은 이유로 청년 농업인 육성과 정보 교류의 활성화를 꼽았다.

그는 "처음 귀농을 결심한 청년들의 경우 이론으로만 공부하고 직접 현장을 뛰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막연히 내려오기 마련이다. 저도 그랬다"며 "회원들과 서로 정보도 교류하고, 앞으로 대두될 새로운 농업의 상업성이나 농법 등에 대해 공부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노란소쿠리를 찾은 지역민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제공

◆제품 브랜드 강화 '박차'…"선행학습 우선" 조언도

류 대표는 제품 브랜드 강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당장의 수입이나 매출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드인 '노란소쿠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게 류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노란소쿠리의 뜻은 노란색 유자를 바구니에 한가득 담자는 의미다. 겨울에만 생각나 찾는 유자가 아니라 한여름에도 찾고 싶은 유자, 1년 365일 유자를 접할 수 있는 노란소쿠리 브랜드화를 이루도록 하겠다"며 "고흥 유자를 홍보할 수 있는 '유자 박물관' 구축도 구상 중이다. 제품 고급화를 통한 명절 선물 및 답례품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치유·체험프로그램 확대를 통한 방문객·체험객 수도 증가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와 고흥에 유자를 재료로 한 제과점을 여는 것도 그의 꿈이다.

류 대표는 "광주에 유자를 재료로 한 제과점을 열고 싶다. 광주와 고흥 간 거리가 멀어 신선한 유자를 광주시민들이 접하기는 상당히 어렵다"며 "코로나19 상황 속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상황이 끝나가는 만큼 유자의 참 맛을 알릴 수 있는 가게를 열고 싶다"고 밝혔다.

유자 농업에 도전하는 후배들에게는 조급함보다 사전 선행학습이 우선시 돼야한다고 당부했다.

류 대표는 "유자는 묘목을 심으면 7년이 지나야 열매가 열린다. 곧바로 소득으로 이어지기 힘든 작물이다"며 "지식 학습과 지역·기후에 적합한 작물을 선택 후 농사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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