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지원센터? 소상공 위기 극복 길잡이죠"

입력 2021.12.19. 19:16 안혜림 기자
[코로나시대 든든한 버팀목 전남신용보증재단]
④ 코로나 극복 우수사례
광양시에서 '감성꽃방'을 운영하고 있는 최미정씨.

전남자영업지원센터가 코로나19로 위기를 겪은 지역 자영업자들의 버팀목이자 길잡이가 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센터는 전남신용보증재단이 전남도로부터 수탁받아 지난 2018년부터 운행해 왔다. 고객서비스, 온라인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는 동시에 전문가와의 1대1 상담을 통해 고민을 해결하는 '컨설팅'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상황에 발맞춰 SNS 운영 등 온라인 분야의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자영업자들의 위기극복을 도왔다.

광양시에서 '감성꽃방'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 최미정씨.

다양한 간편 신메뉴 개발 지원

어린이·계절음식 지역민 호응

▲영암 '국일관 횟집'

영암군에서 '국일관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한점용씨.

영암군 '국일관 횟집'은 전남자영업종합지원센터와 함께 다양한 신메뉴 개발을 진행하는 등 재정비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 사례다.

'국일관 횟집'은 지난 2002년 개업해 20년 이상 영업을 이어온 식당으로 지역 내에서는 인지도가 높아 손님이 북적이던 곳이었다. 그럼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급감은 피하지는 못했다. 기본적으로 메뉴 가격이 비싸고 상권 주변에 경쟁업소가 나타난 것이 타격이었다.

'국일관 횟집'을 운영하는 한점용씨는 고민 끝에 변화하는 세상에 발맞춘 식당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구체적으로는 포장이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간편한 신메뉴 개발이 필요하다고 결론짓고 자영업지원센터의 도움을 받게 됐다.

영암군에서 '국일관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한점용씨 부부.

자영업종합지원센터는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김은정 요리전문가를 '국일관 횟집'에 연결해 줬다. 김 전문가는 여러 차례 컨설팅을 진행하며 다양한 신메뉴 레시피를 전수했다.

컨설팅에서는 저렴한 점심메뉴로 회덮밥과 회초밥 추가를 제안했다. 특히 여름철 점심 메뉴로 전수받은 초장물회와 된장물회는 지역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국일관 횟집'은 어린이용 메뉴인 떡갈비와 사이드 메뉴인 샐러드, 덮밥용 소스의 조리 비법도 전수받았다.

한씨는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비대면 문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많은 소상공인들이 이러한 변화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마케팅이나 플랫폼 구축 등을 스스로 공부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세심한 컨설팅…성공적 업종전환

온라인 마케팅 제시 '왕성한 활동'

▲광양 '감성꽃방'

광양시의 '감성꽃방'는 전남자영업종합지원센터가 업종전환에 대한 고민을 해결한 대표적인 사례다. '감성꽃방'을 운영하는 최미정씨는 '감성꽃방'을 열기 4년 전부터 같은 자리에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던 최 씨는 코로나19로 매출과 방문객이 급감하면서부터 가게 운영 방향성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최씨는 이전부터 식물 가꾸기를 취미로 하고 있었고, '꽃집 운영'이라는 막연한 꿈도 품고 있었다. 이에 최씨는 옷가게를 잠시 휴업하고 플로리스트 자격증 취득 준비를 시작했다.

과감하게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지만 업종전환이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최씨는 '코로나19로 꽃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자영업종합지원센터 문을 두드렸고 센터는 최씨의 고민에 귀를 기울였다. 동시에 인근 상권, 최씨의 경력사항, 가게 캐치프레이즈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세심한 컨설팅을 제공했다.

자영업종합지원센터는 안전성과 변화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샵인샵' 방식을 권유했다.

또 매장을 반으로 나누어 의류와 꽃을 동시 판매하면서 추후 판매율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면서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홍보 측면의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성공적으로 업종전환을 마친 최씨의 '감성꽃방'은 현재 대표적인 위기극복사례로 꼽히고 있다. 특히 SNS상에서는 1천650여명의 팔로워를 모으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씨는 "이전에는 SNS 업로드가 귀찮다고만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니 오프라인 운영도 즐거워졌다"고 말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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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도시
거리 곳곳에서 문화예술축제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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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신협, MZ세대 위한 유튜브 홍보 마케팅 활발
신협 '어부바의 MBTI는?' 유튜브 영상 대표 이미지. 신협 중앙회 제공 신협중앙회가 최근 적극적인 유튜브 홍보 마케팅으로 MZ세대와의 활발한 소통에 나서고 있다.10일 신협 중앙회에 따르면 공식 유튜브는 대국민 소통을 위한 신협의 대표 뉴미디어 채널로, 젊은 층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신협 경제 밸런스 게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신협 이야기', '신협중앙회 신입직원이 떴다!' 등 흥미와 정보를 모두 잡은 다양한 카테고리의 영상을 게시해 구독자 2만 명, 전체 조회수 7천만회를 돌파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신협 공식 마스코트인 '어부바'가 출연하는 '어부바 V-log' 코너를 통해 '어부바의 여름휴가', '어부바의 MBTI는?', '어부바 소개팅'과 같은 콘텐츠를 게시하며,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를 내세운 캐릭터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실제 어부바인형, 어부바망토 등 어부바 캐릭터 굿즈는 실용성과 귀여운 디자인으로 이용객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또 신협은 올 하반기 유튜브 콘텐츠와 연계한 고객참여형 이벤트를 더욱 확대하고, 웹 예능을 비롯한 신규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홍보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신협 관계자는 "신협 유튜브 채널을 통해 MZ는 물론 5060까지 세대를 뛰어넘어 모든 이용자와 소통하고, 따뜻하며 신뢰할 수 있는 신협의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지방소멸
'청년 머무는 전남' 위해 2.4조 쏟아붇는다
전남도가 지방 소멸 불안에서 벗어나 인구구조 회복을 위한 청년 중심의 정주여건 개선에 10년 동안 2조원 이상을 투자한다.특히 청년 문화센터나 청년공공임대주택 건립, 청년창업·활동 등 '청년이 찾는 전남'을 위한 사업에 집중 투자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의 기초를 다진다는 계획이다.9일 전남도에 따르면 향후 10년 동안 지방소멸대응기금(이하 대응기금)과 시군비 등 2조4천억여 원을 마련해 지역 청년인구 유출과 청년 인구 유입 등 각종 지원사업과 정주여건 개선 등에 상당량의 기금이 투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광역기금 505억여 원에 기초기금 1천200억여 원, 기초기금 40% 수준의 시군비 등 매년 2천400억여 원이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투입된다.우선 올해부터 2025년까지 광역기금 883억여 원과 기초기금·시군비 900여 억원 등 1천800억여 원을 투입해 12개 사업에 사용된다.기금 사용 내용의 키워드는 '청년 지원', '정주여건 개선', '농산어촌 유학 활성화' 등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먼저 총 5개의 사업이 추진되는 청년 지원 사업 중 1순위는 청년문화센터 건립이다. 도내 22개 시군 중 공모를 통해 권역별로 4층 규모의 청년점포와 공유오피스, 공연장, 체육시설, 스튜디오 등 2곳을 건립하는데 400억원을 지원한다.2순위인 청년공공임대주택 건립 사업도 눈에 띈다. 구례군·고흥군·해남군 등 3곳에 130여 세대의 공공주택 건립에 360억원을 투입한다.구례군에는 공유사무실과 쉐어하우스, 원룸 등 3층 규모의 공공주택에 82억원을 지원하고, 고흥군 점암면 폐교 부지에 가족형 30호와 원룸형 15호 규모의 임대주택 45동을 건립하는데 127억을 사용한다. 해남군에는 해남읍 체육관 잔여부지에 청년들을 위한 연립주택 3동을 건립하는데 151억을 사용한다.3순위는 전남형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이다. 올해 5곳과 2023년 10곳 등 15곳을 조성하는 이 사업에 45억원을 투입하며, 대상지는 공모로 선정한다.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100팀을 선발하는데 45억원이 쓰이며, 청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데도 200팀에 30억원이 사용된다.전남의 정주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세대어울림 복합 커뮤니티 센터도 장흥과 완도, 신안 등 3개 군에 건립된다. 예산은 모두 240억원 수준.100억원의 예산이 예상되는 장흥의 커뮤니티 센터는 옛 장흥교도소 부지에 4층 규모로 신축해 공동육아 나눔터와 키즈맘카페, 여성 거점공간, 공유 오피스 등이 들어서고, 완도 커뮤니티 센터 역시 70억원을 들여 공연장과 청년센터, 놀이방 카페 등이 들어선다. 신안 안좌중 분교를 리모델링해 영유아부터 노인 층까지 전 세대가 두루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또 전남의 노동자들 만을 위한 기숙사를 조성하는데도 210억원을 배분했다. 화순 백신산업특구 근로자들을 위한 50실 규모의 게스트하우스가 특구 내에 지어질 예정이다. 신안지역 염전 근로자들을 위한 기숙사도 빈집 등을 리모델링해 3개 권역에 30동이 들어선다. 공모를 통해 농어촌 간호인력 기숙사도 건립한다.뚜렷한 인구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15개 군(무안·신안군 제외)과 순천시에 농산어촌 유학 활성화 사업을 위해 280억원을 투입한다. 농산어촌 유학마을 조성사업은 청년 인구 늘리기 와 함께 전남도가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추진하는 또 다른 핵심 사업이다.사업비는 유학 오는 가족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새 주택을 짓거나 빈집을 리모델링하는데 쓰인다.전남도는 어린 자녀들을 자연환경이 뛰어난 농산어촌에서 키우려는 도시지역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만큼 향후 농산어촌 유학마을이 인구 유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선양규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전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은 고령화로 인해 소멸 위기의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농산어촌 유학마을이나 청년주택 등 청소년과 청년들이 찾고 머물 수 있는 생활 인프라가 구축되면, 지역을 떠나는 청년은 줄고, 돌아오는 이들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