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산물 부자 농촌···농업 브랜드 가치 올릴 것"

입력 2021.06.21. 14:25 이영주 기자
최형식 담양군수
지속적인 친환경 정책 성과 착착
인터넷 쇼핑몰 비대면 판로 기대
최형식 담양 군수

"담양을 대표하는 특산물은 영산강이 선사한 천혜의 자연환경에 농민들의 땀이 더해진 결과물입니다. 자랑스러운 담양 특산물들을 널리 알려 지역 농업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지난 2002년 민선 3기 취임을 시작으로 2010년 민선 5기 재선 이래 현재 7기까지 담양 특산물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지원 방침에 역량을 쏟고 있다. 최 군수 부임 전부터 전국인 인기를 누리며 지역 효자 특산물이었던 딸기 집중 육성을 비롯해, 멜론과 블루베리 등 고소득 특용작물을 적극 도입하면서 '특산물 부자' 지역이 되고 있다.

최 군수는 다양한 특산물들을 육성할 수 있었던 이유로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와 농경 정책 추진'을 들고있다.

최 군수는 "대규모 개발과 성장 위주의 정책 대신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농경정책을 펼친 효과다"며 "담양이 영산강 시원이라는 천혜의 자원에 지역 농업과 연계해 산업화 하고, 친환경 농업을 도입한데 따른 결과다"고 설명했다.

최 군수의 농경 철학은 다양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먼저 담양군 자체 쌀 브랜드인 '대숲맑은담양쌀'은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대숲맑은담양쌀은 담양군 금성농협 등 8개 농협이 참여해 만들어진 쌀 브랜드다. 수확기 품종이 섞이는 것을 방지하고 수확 속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있다.

또 자체 개발한 딸기 품종인 '죽향'과 '메리퀸'은 유럽과 동남아까지 유통 판로를 넓혔다.

최 군수는 이번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담양의 농산물을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온라인 쇼핑몰 '담양정터몰'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담양장터몰은 소비자들이 담양 특산물 구매를 위해 농가와 직거래를 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지역 특산물을 사용한 가공품 판로 확보를 위해 개설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군수가 직접 품질을 인증하고 공표하는 품질인증제도가 적용된다.

최 군수는 "담양장터몰 운영을 통해 담양 특산물이 가공식품으로 쓰이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판로 확보에서도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산품인 딸기의 경우 전문 명품 재배 단지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다양하고 값진 담양의 특산품들을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담양=정태환기자 jth780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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