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자원을 산업화하고 문화관공도시로 만들겠다"

입력 2021.01.11. 11:00 선정태 기자
[새해설계] 최형식 담양군수
보편적 복지 확대·달빛내륙철도 건립
작지만 강한 농엽 등 발전 기반 마련
정원문화원 설립 생태정원도시 조성
정주여건 개선해 근인구 유입 노린다
최형식 담양군수

최형식 담양군수는 "올해는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기반 강화를 목표로 위기 극복을 위한 보편적 복지강화, 군민 권리 확대를 위한 적극행정 실천, 주민이 참여하는 생태도시 정책 추진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담양식 그린뉴딜정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이를 위해 보편적 복지사회 구성, 작지만 강한 농정 지역 형성, 지역 자원의 산업화, 문화관공도시 조성, 생태정원도시 확산, 대규모 투자유치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관심과 배려의 보편적 복지사회를 더 강화하겠다"며 "지난해 코로나19와 집중호우를 겪으면서 재정의 한계로 사회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점을 교훈삼아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복지 플랫폼'조성과 'SNS 소통 채널'운영,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독거노인·장애인 응급 돌봄 사업 추진 등 취약위기가구 발굴과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강화를 골자로 한 정책 추진을 제시했다. 여기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지역아동센터 1대 1 전담주치의 지정, 장난감도서관 온라인 대여시스템 구축, 여성일자리대학운영과 취업설계사 상시 운영 등 지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 군수는 '작지만 강한농정' 실현도 약속했다.

그는 "농민이 스스로 정책을 설계하는 '담양군 농업회의소' 운영과 '담양 농업 상생발전 협의회'를 통해 경쟁력 있는 농업 육성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특히 온라인 농특산물 유통체계 개편을 위한 '담양장터 몰'을 법인화해 회원제 운영과 온라인 판매교육, 홈쇼핑, 라이브 쇼핑 등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비대면 유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대표 특산품 딸기와 블루베리는 가공·체험·관광 등과 연계한 6차 산업화로 고부가 가치 소득원으로 키워나가며, 아열대 과수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품목 발굴과 기존 과일에 대한 품종 개량 등 미래 먹거리도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군수는 지역 자원의 산업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기존 경제기반을 보호하고 강화하는 정책을 우선해 '담주 다미담 예술구 활성화', '담양시장 재건축 사업',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도란도란 키움 담소 조성' 등을 통해 활력을 잃어가는 경제기반에 문화를 접목해 경쟁력을 갖춘 공간을 조성하겠다"며 "또 '에코하이테크 담양산업단지'에 복합문화센터와 LH 행복주택을 유치해 경쟁력 있는 신규 일자리를 확보하고, 지역 방역 일자리 사업과 원도심 문화재생 공간에 담양만의 색을 입혀가는 '청년 활동가' 운영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문화예술이 숨쉬는 문화관광도시 조성도 챙긴다.

그는 "코로나 19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관광산업은 미래 관광산업에 대비해 위기 속에서도 관광 1번지의 위상이 강화될 수 있도록 기존 축제와 행사 중심에서 생태관광자원과 문화 예술 공간 확충을 통한 '감성관광 정책'으로 바꿀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융합형 축제 추진으로 축제 관련 온라인 상품 판매 등 지역경제에 선순환을 가져올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담양호에 '남도 명품길', '담양호 수변길'을 조성해 언제든 찾아와 마음의 위안과 새로운 활력을 느낄 수 있도록 생태자원 중심의 관광기반을 확충하고 '메타서클 프로젝트'도 미디어 갤러리를 갖춘 홍보관을 운영해 어린이프로방스-메타세쿼이아랜드-미디어 홍보관으로 이어지는 환경체험 상품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사람을 생각하는 생태정원도시 형성도 챙긴다는 계획이다.

최 군수는 "인문학교육·전통정원특구 지정을 계기로 담양 정원진흥기본계획에 따른 12개 읍면 정원모델 개발과 '남도정원 조성', '공동체 정원 조성' 등 사람중심의 생태정원도시 기반을 만들 것"이라며 "추월산 등 8곳에 '무장애 숲길'과 관내 호남 정맥 구간에 S자형 임도를 조성, 산림접근성 보장과 국립 한국정원문화원 건립을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원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랜드를 잇는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을 본격화하고, '창평 전통정원공원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군수는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 미래의 먹거리 발굴로 보다 많은 근로 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은퇴자 유치를 위한 대덕 새꿈도시 조성사업과 유포리아 빌리지 조성사업 등 민간이 주도하는 주택 인허가 사업도 환경 친화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대구~광주간 달빛내륙철도' 국가계획 추진에 따른 연계 발전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양=정태환기자 jth780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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