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AI 교육·기업 연계 프로젝트 진행
자기주도학습 교육·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인공지능사관학교(이하 AI사관학교) 4기 교육생 330명이 미래 AI 전문가를 꿈꾸며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단장 김준하)은 7일 광주 동구 대성학원 교육장에서 AI사관학교 4기 입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이날 입교식에는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정책국장, 차준섭 스마트인재개발원장, 4기 교육생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입교식은 교육생들의 AI 사관학교 지원 동기와 AI 전문 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다짐 및 포부 발표, 입학증서 및 생도증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4기 교육은 1차 서류 심사와 3개월간 온라인 프리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 4기로 선정된 330명을 대상으로 7개월간 인공지능 이론 및 실습 교육과정과 기업 연계 프로젝트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 내용은 3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AI 교육과 기업 연계 프로젝트 교육을 통해 AI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최신 AI 기술을 학습하고, 교육 과정 중 교과별 역량평가를 실시해 교육생 역량에 맞는 자기주도학습 교육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카카오 개발자, 현대모비스 SW 개발자가 특강 강사로 참여해 AI 학습법 코칭, 개발 경험과 노하우 공유, 진로·커리어 설계 상담 등 AI 실무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한 교과별 역량평가 우수 교육생을 대상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를 참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교육생들에게 개인별 노트북 제공 등 교육 기자재와 함께 교통비, 중식비, 기숙사비, 교재 및 학습 콘텐츠 지원 등 교육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한다.
앞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AI사관학교 4기 입교식을 앞두고 학생들의 AI 기초지식 향상과 교육생 간 친밀감 형성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일 AI사관학교 오리엔테이션 '4기(사기) 충전'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이번 4기 교육은 AI 기초 이론부터 AI 기업 현장 실무를 쌓을 수 있는 프로젝트까지 탄탄한 교육과정과 교육생 역량에 맞는 자기주도학습 교육, 우수 교육생 해외 박람회 참가를 지원한다"며 "앞으로 7개월간의 교육과정을 마치면 곧바로 실무현장에 투입되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I사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AI 전문 인력 양성 기관이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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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대표도시' 광주, AI인재 어떻게 키우나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엔에이치엔클라우드(NHN CLOUD)의 연구개발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김동훈 엔에이치엔클라우드 대표 등 내빈들과 케익을 자르고 있다. 광주시 제공 인공지능(AI) 대표도시 광주시의 단계별 AI 인재양성 사다리가 주목받고 있다.초중등 학생의 관심 유도를 통한 AI 입문교육부터 AI영재고, 대학의 기업 맞춤형 전문교육, AI대학원, 인공지능사관학교까지 탄탄한 AI 교육시스템이 돋보여서다. 광주시는 '실력있는 AI 전문인력'의 원활한 공급을 AI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판단하고, 탄탄한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먼저 광주시는 AI 인재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초·중등 단계부터 정보교육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올해부터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까지 양질의 소프트웨어·AI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남구 주월동 옛 광주과학고 부지에 교육 거점센터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전문 강사를 육성한다. 이를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AI, 로봇, 증강현실·가상현실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신기술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여기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AI 영재고 설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 국회에서 '광주과학기술원 부설 인공지능 영재고 설립' 기획 용역비 10억원이 반영돼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이며, 2027년 개교가 목표다.또 광주시는 전남대(에너지), 조선대(헬스케어), 호남대(자동차), 광주과학기술원(원천기술) 등 4개 대학을 AI 융합대학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등 지역 대학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2024년까지 총 15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AI 원천기술 개발과 함께 광주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 3개 분야의 AI 융합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광주과학기술원의 AI대학원도 최근 AI 1호 박사를 배출하는 등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의 산실로 발돋움하고 있다. 광주지역 핵심 주력 산업분야에 투입 가능한 혁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남대는 지역기업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산-학 공동 연구 및 공학 석·박사 학위과정을 운영해 고급인력을 배출하고 있다.광주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인공지능사관학교는 지난 2020년 첫 모집을 시작으로, 지난 3년간 탄탄한 인공지능 교육과정을 통해 총 600여 명의 우수한 인공지능 전문인력을 배출했다.개교 3년 차인 지난해부터는 교육 인원을 180명에서 330명으로 확대해 운영했고, 단일과정이었던 커리큘럼도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분석 결과를 토대로 복수 과정으로 운영해 수준 높은 인재를 배출해 내고 있다.광주시는 인공지능 분야 교육과 채용의 연결고리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바로 기업과의 프로젝트를 통한 맞춤형 인재양성이다. 시는 '구글 클라우드 기반 AI 인재양성 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대, 구글 클라우드의 공식 교육 파트너인 ㈜아이코어이앤씨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융합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국가 인공지능데이터센터 구축사업 수행사인 엔에이치엔클라우드 광주연구개발센터도 최근 사무실 개소와 함께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곳에는 본사 파견 인력은 물론 지난해 9월 개소한 엔에이치엔 아카데미에서 7개월간 웹개발자, NHN 인증과정을 수료한 지역 전문인력도 함께 근무한다. 삼성전자의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 광주캠퍼스 역시 지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강기정 광주시장은 "맞춤형 인재양성 구축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초·중고 및 대학, AI사관학교 등 각자의 역할에 맞게 지속적으로 협력해간다면 광주가 명실상부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자리를 더욱 확고하게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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