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과 군공항특별법·달빛고속철도 등 논의
광주-대구 고향사랑기부 동반 참여…상호 기부금 전달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28일 제63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 참석차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았다.
강 시장은 달빛동맹 공동현안 돌파구 마련, 고향사랑기부제·제14회 광주비엔날레 홍보에도 적극 나서며 광주-대구 간 달빛동맹을 굳건히 했다.
강 시장은 이날 첫 일정으로 두류공원 2·28기념탑 참배에 이어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63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광주시장의 2·28기념식 참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2013년부터 2·28기념식과 5·18기념식 교차 방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에 희생과 헌신을 마다하지 않았던 대구 2·28민주운동과 5·18민주화운동의 동질감은 현재 가장 모범적 협력관계로 불리는 달빛동맹의 원천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대구에서는 518번 시내버스가, 광주에서는 228번 시내버스를 운행함으로써 시민의 일상 속에서 정의와 민주주의를 향한 두 도시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강 시장은 2·28기념식에 참석해 "1960년 2·28민주운동은 반독재 민주화운동이었고, 1929년 11·3광주학생독립운동은 반일 자주독립운동이었다"며 "민주와 자주독립의 길에는 대구도 광주도 늘 하나였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공항 관련 특별법, 달빛고속철도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양 시장은 광주군공항이전을위한특별법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건설을위한특별법의 3월 국회 법안심사소위 통과를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국가재정이 수반되는 조항에 대해 3월 법안심사소위 개최 전 의원실·상임위원회·정부부처와 협의키로 했다.
아울러 달빛고속철도는 올해 하반기 중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조항을 담은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을 양 시 정치권이 공동 발의해 연내 통과시키기로 했다.
2038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에 대해서는 양 시의회에서 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달께 광주·대구가 공동으로 대한체육회에 국제종합대회 개최 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대회 유치에 만전을 기한다.
강 시장은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위한 비엔날레 홍보대사로도 적극 나섰다.
대구시에 이어 대구시교육청을 찾아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입장권 구매 행사를 별도로 진행했다.
강 시장은 "광주와 대구는 대한민국의 양대 축이고 뿌리다"며 "양 도시의 공항특별법, 달빛고속철도 등 주요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함께 추진하고 달빛동맹을 굳건히 지켜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강 시장은 이날 홍준표 시장과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 행사를 가졌다.
강 시장은 대구시에, 홍 시장은 광주시에 고향사랑기부를 각각 진행하고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 유권자 76.5% "반드시 투표"···사전투표 의향 41.4% 제22대 총선 선거기간 개시일을 하루 앞둔 27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직원이 후보자 등록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4·10 총선에서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10명 중 4명은 사전투표를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관심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83.3%로,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조사 결과인 81.2%보다 2.1%포인트(p) 증가했다.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6.5%,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8.2%였다.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0%였다.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제21대 총선 때인 72.7%보다 3.8%p 늘었다. 21대 총선 당시 실제 투표율은 66.2%였다.연령대별 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70대 이상이 90.8%로 가장 높았다. 이후 60대 86.8%, 50대 84.2%, 40대 76.9%, 30대 65.8%, 20대 52.3%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투표 참여 의향도 줄었다.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1.4%로 나타났다.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로는 '편리하다'는 응답이 31.0%로 가장 많았다. 이후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기 위해'서가 26.0%, '근무, 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어서'가 17.2%였다.지역구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소속 정당'이 28.9%로 가장 높았고, '정책 및 공약' 27%, '능력 및 경력' 22.4%, '도덕성' 16.5% 순으로 조사됐다.비례대표 정당 선택 시에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후보자의 인물 및 능력' 24.8%, '정당 정견 및 정책' 22.9%, '지지하는 지역구 후보자 소속 정당' 19.6%, '지지 정당과 긴밀하게 연관된 정당' 13.5% 등의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89.3%) 및 유선전화 RDD(10.7%)를 통한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뉴시스
- · 시민이 도시 브랜드 기획···'광주 브랜드 학교' 개설
- · 252억 vs -66만원···광주 지방의원 재산 '극과 극'
- · 강기정 시장 11억·김영록 전남지사 24억 재산 신고
- · 광주·전남 고위공직자들 너도나도 "코인 하나쯤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