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적임자" 서창농협 전·현직 3파전

입력 2023.02.28. 18:18 김종찬 기자
[3·8조합장선거 격전지 가다] ①서창농협
서순철 “공정하고 투명한 새로운 농협 만들겠다”
김명열 “지난 4년, 조합원 복지 향상 위해 힘써”
배인수 “조합원과 서민, 직원 위한 조합장 될 것”
(왼쪽부터) 서순철 후보, 김명열 후보, 배인수 후보.

[3·8조합장선거 격전지 가다] ①서창농협


오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와 전남지역 농·축·수협·산림조합 200곳 430명의 후보들이 '내가 최적임자'라며 연일 조합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면서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무등일보는 격전지로 일컬어지는 조합의 후보들의 공약과 각오 등을 취재해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돕는 '3·8조합장선거 격전지 가다'를 게재한다. <편집자주>


지난달 상호금융 예수금 8천억원 달성탑을 수상하는 등 지역민을 대변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창농협은 서순철(66) 전 조합장과 김명열(67) 현 조합장, 배인수(66) 전 조합장의 3파전이 펼쳐지고 있다.

서창농협을 책임져 온 전·현직 조합장 간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후보 간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

기호 1번을 배정받은 서순철 후보는 공정하고 투명한 새로운 서창농협을 약속했다.

서 후보는 다양한 사업을 통한 수익원 창출, 조합원 위한 복지사업 증대, 조합원 우대 사업 도입, 소통하는 조합, 경영혁신 및 업무능력 향상 교육 강화 등 5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서 후보는 최우선 공약으로 공무원과 중소기업 중심의 신용대출 확대를 통한 사업량 증대를 꼽았다. 또 조합원들의 해외연수와 취미교실, 전통문화음식 계승 발전 사업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 후보는 "농산물을 사고 팔아주는 조합장, 강력한 추진력의 준비된 조합장이 되겠다"며 "조합원이 주인임을 확실히 보여주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기호 2번 김명열 후보는 지난 4년간 조합원 복지 향상에 주력해왔다며 앞으로 더 발전된,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는 농협을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다.

김 후보는 그동안 조합원들에게 생활 안전지원금 50만원을 지급했으며, 조합원 생일 맞이 답례품도 전달해 왔다. 명예조합장 제도도 실시해 임기 내 총 75명의 일일 명예조합장을 위촉해 활동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했으며, 요양보호사 양성 교육을 위해 교육비를 전액 지원했다.

농협 이용률 제고를 위한 이용액에 따른 배당금 지급도 강화했으며, 투명한 조합 운영에도 만전을 기했다. 김 후보는 "조합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 4년간 최선을 다했다"며 "탄탄하고 발전하는 농협, 고객에게 사랑받는 농협, 조합원에게 봉사하는 농협, 그리고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는 농협에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호 3번 배인수 후보는 조합원과 서민,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조합장이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배 후보 도시 영농회 조합원의 특별 복지비를 편성하고, 100명 이상의 영농회는 대의원을 4명으로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저금리 대출 지원, 서민 예금 우대 금리 운영, 조합원 고충상담 전담 창구 운영, 조합원 기프트 카드 확대 지급, 찾아가는 영농지도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배 후보자 "새벽 일터로 향하는 농민의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일하겠다"면서 "그동안 쌓은 경험과 실력으로 2조원 시대를 만들겠으며, 그 열매를 서창농협 조합원들께 반드시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표는 8일 진행되며, 해당 투표소는 오전 7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선거운동은 7일까지 가능하며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선거인만큼 선거운동은 후보자만 가능하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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