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65일 만에 재개된 시내버스 정상 운행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박홍률 시장은 14일 입장문을 내고 "태원여객·유진운수의 가스 연료비 미납으로 지난 64일 동안 운행하지 못했던 시내버스가 14일 정상 운행됐다. 환영의 뜻을 보낸다"며 "시내버스 정상화를 위해 묵묵히 참고 지지해준 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사측은 운행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여전히 많은 시민들은 사측의 경영개선 없는 미봉책에 불과해 운행 중단이 되풀이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면서 "사측은 경영안정자금을 확보하고, 모든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획기적인 경영개선안을 수립해 빠른 시일 내에 제출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시는 또 중단없는 시내버스 운행을 위해 ▲재무관리단 파견 ▲운행 중단 시 '사업면허' 취소 등의 대책도 마련했다.
박 시장은 "시는 시내버스 운행이 멈추지 않도록 관리하고,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오는 7월 준공영제·공영제 용역 결과를 종합해 시민·시의회·노사정 등 이해당사자 간 협의를 거쳐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을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도 전날 입장문을 내고 "목포 시내버스가 연료비 체납으로 버스가 다시 멈춰선 지 두 달여만에 재운행된다"며 "많이 늦었지만 다행이다"고 전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도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만으로는 시내버스 적자분과 시설개선 및 확충을 모두 감당하기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시내버스의 지속가능한 운영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국가가 시민의 이동권 보장 차원에서 지방도시 노선버스 운영에 대한 책임을 분담할 수 있는 방안을 반드시 찾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태원·유진운수 이한철 대표이사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65일 만에 운행 재개를 약속했다. 태원·유진운수는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연료비 체납을 이유로 운행을 중단했다. 시는 다음날부터 비상수송체계를 수립, 70여대의 전세버스 등을 노선에 투입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목포=박만성기자 mspark21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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