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조성 위한 방향·전략·실천과제 제시
광주가 인공지능(AI) 창업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창업기업에 대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투자환경 시장을 형성하고, 창업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 지원이 가능한 시스템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광주전남연구원(광전연)은 최근 발간한 '광주 인공지능산업 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 연구'에서 광주를 AI창업 혁신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키워드로 지능화, 초격차, 글로벌을 선정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광주는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의 일환으로 AI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이 예타 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인공지능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육성해오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AI를 중심으로 창업도시 기틀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광전연은 우선 AI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4대 추진방향으로 ▲인력·기관·자금·제도의 선순환 연계 ▲Post R&D 지원과 실증·사업화 확대 ▲수요자 중심 창업지원 패러다임 전환 ▲AI+X 창업지원 전담 지원체계 구성을 제시했다. 이어 AI창업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4대 전략으로 ▲AI창업 포털 구축 ▲AI창업 문화 조성 ▲AI기술 공동 활용 ▲ AI창업 성장 촉진을 주장했다.
AI창업 혁신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 추진 목표로는 ▲AI+X 유망벤처 발굴 ▲아기유니콘 육성 ▲혁신형 디지털 일자리 창출을 제안했다.
AI창업 활성화를 위한 9개 실천과제로는 ▲초광역 AI스타트업 비엔날레 개최 ▲AI창업 진흥포럼 출범 ▲창업기반시설 지속적 확충 ▲광주 AI기업가정신 교육 제공 ▲기술사업화 민간투자유치 확산 ▲판로개척과 해외진출 지원 ▲유치기업과 지역대학 협업 기반 현장실무 인재양성 ▲광주 AI 창업 허브 출범과 운영 ▲창업 트라이앵글 구축 등이 있다.
특히 AI창업이 활성화하기 위해서 향후 창업의 성실한 실패를 용인해 재시도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창업 실패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후속 연구 추진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한경록 책임연구위원은 "광주가 인공지능산업 육성 기틀을 마련하고 있지만, 현재 국내 인공지능 기업 수의 84%, 매출의 84%, R&D의 59%가 수도권에 편중돼 있다"며 "수도권과의 격차를 줄여나갈 혁신적 방안을 추진해 광주 창업경제 진흥과 지역산업 혁신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는 인공지능산업 육성을 위해 다각도에서 인프라 구축, 연구개발, 기업유치, 인재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AI창업캠프 1·2호점과 AI스타트업캠프, I-PLEX, AI집적단지 창업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 유권자 76.5% "반드시 투표"···사전투표 의향 41.4% 제22대 총선 선거기간 개시일을 하루 앞둔 27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직원이 후보자 등록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4·10 총선에서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10명 중 4명은 사전투표를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관심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83.3%로,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조사 결과인 81.2%보다 2.1%포인트(p) 증가했다.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6.5%,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8.2%였다.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0%였다.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제21대 총선 때인 72.7%보다 3.8%p 늘었다. 21대 총선 당시 실제 투표율은 66.2%였다.연령대별 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70대 이상이 90.8%로 가장 높았다. 이후 60대 86.8%, 50대 84.2%, 40대 76.9%, 30대 65.8%, 20대 52.3%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투표 참여 의향도 줄었다.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1.4%로 나타났다.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로는 '편리하다'는 응답이 31.0%로 가장 많았다. 이후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기 위해'서가 26.0%, '근무, 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어서'가 17.2%였다.지역구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소속 정당'이 28.9%로 가장 높았고, '정책 및 공약' 27%, '능력 및 경력' 22.4%, '도덕성' 16.5% 순으로 조사됐다.비례대표 정당 선택 시에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후보자의 인물 및 능력' 24.8%, '정당 정견 및 정책' 22.9%, '지지하는 지역구 후보자 소속 정당' 19.6%, '지지 정당과 긴밀하게 연관된 정당' 13.5% 등의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89.3%) 및 유선전화 RDD(10.7%)를 통한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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