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장관과 적극적으로 협력" 주문
김화진 "尹, 호남 지역 문제에 관심 높아"
순천시 도심 관통으로 '우회 또는 지하화' 주장 여론이 커지고 있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해당 사안을 언급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하라고 주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경전선 전철화 순천시 도심 우회 문제'의 꼬인 매듭이 풀릴지 관심이 모인다.
29일 국민의힘 전남도당에 따르면 전날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윤 대통령이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 등과 오찬을 했다. 윤 대통령이 참석자들과 광주, 전남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경전선 전철화 순천 도심 우회 문제도 등장했다.
윤 대통령은 순천시가 도심 통과를 반대하게 된 배경이나 순천시와 전남도 입장 등을 물었고, 특히 경전선 도심 통과 문제가 뒤늦게 공론화된 데 대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에게) 전철화를 완료하면 운행이 늘면서 소음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안전 문제, 순천 도심을 반으로 가르는 문제 등이 있다는 점을 순천시와 함께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도 보고했다는 설명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순천시와 논의를 해서 그 문제가 주민 편익에서 해결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협력할 수 있으면 하라고 했다"며 "국토부 장관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전남도당은 순천시 입장과 같다. 순천시장과 함께 원희룡 장관을 찾아 조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변경을 검토해달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직접 해당 사안을 언급함에 따라 순천시와 정부의 갈등이 빠르게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진다. 순천시는 경전선 전철화 순천 도심 통과 구간을 우회 또는 지하화를 요구하고 있고, 정부는 막대한 비용이 추가되는 것과 함께 예비 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는 점 등을 들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나 전남의대 신설 등도 논의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위원장은 무등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그동안 소외받았던 광주와 전남에서 지역균형 발전이 시작하고 완성도 돼야 한다고 말했다"며 윤 대통령이 호남 지역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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