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는 24일 "화정 아이파크 참사와 관련된 재판이 시작됐지만 기소된 책임자 전부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각종 안전사고시 책임자를 명시하고, 책임과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관련 규정이나 법령을 신속히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지난 1월부터 윤석열 후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대통령직인수위 관계자 등은 저와 함께 수차례나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안전대책을 촉구한 결과 완전 철거와 전면 재시공을 이끌어냈다"며 "광주시정을 맡게 되면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현장을 찾아다니는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현재 철거·재시공 공정에서 활용할 공법이나 안전관리대책 등을 포괄하는 안전관리계획서를 작성 중이다. 이를 광주 서구청에 제출하면 서구는 국토안전관리원의 심의를 거쳐 승인여부를 결정한다. 철거는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주 후보는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하고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겠다"며 "시민들의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만들고, 시행하고, 보완하는 전 과정을 주도할 거버넌스 형식의 '광주시민안전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 광주시, 제6기 100인의 아빠단 모집 광주시와 인구보건복지협회 광주전남지회는 '제6기 광주 100인의 아빠단'에서 활동할 100명의 아빠를 4월 10일까지 모집한다.'100인의 아빠단'은 생애 첫 육아 또는 육아에 관심 있는 초보 아빠를 모집해 육아고민을 나누고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남성 육아 실천모임'으로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다.대상은 광주에 거주하는 3~7세 자녀를 양육하는 아빠이며, 선정자는 4월 11일 개별 통보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발표한다.'100인의 아빠단'으로 선정되면 4월부터 12월까지 아이와 함께하는 온·오프라인 체험 프로그램, 육아 멘토링, 전문가 특강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네이버 카페 '100인의 아빠단')을 통해 주간미션 수행, 인증 활동을 하며 전국 아빠들과 육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특히 올해는 참여자 중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선발해 보건복지부 채널에서 진행하는 '100인의 아빠단' 활동 영상 제작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오영걸 여성가족국장은 "아빠의 육아 참여 확산으로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 실천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아이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육아노하우도 공유할 수 있는 광주 100인의 아빠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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