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호진 전남도의원 후보(나주시제1선거구)는 17일 친환경 전통 컨벤션호텔 조성 등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광역의원 선거에 나선 여느 후보의 막연한 '거대 담론'과 달리 실현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 관련 공약을 가다듬었으며, 고민 없는 '짜깁기 정책'이 아닌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몸소 체험해 '실사구시형 정책'을 발굴했다는 설명이다.
김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친환경 전통 컨벤션호텔'를 유치해 지역 상권 활성화의 불쏘시개로 삼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천년고도 나주 읍성권에 해당 시설의 투자 유치에 앞장서 자신이 슬로건으로 내건 '북적북적한 나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북적북적한 나주'의 일환으로 청년, 신혼부부, 다자녀가정 등을 대상으로 대출 이자 부담을 낮춰주는 부동산 대책도 제시했다.
전남도에서 시행 중인 주택마련 정책을 시·군과 연계해 매월 최대 30만원의 이자를 지원하고, 아이를 출산할 경우 기간도 2배로 확대하겠다는 '통큰 약속'이다.
단순히 주거 수요 해소뿐만 아니라 '융복합 에듀-메타버스 유학' 플랫폼을 구축해 공간적 불평등을 없애겠다는 방안도 내놨다.
김 후보는 영농환경 개선을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의 고압 세척 및 청소시설 증설, 세척인력의 지원, 농기계 공매제를 통해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밖에 김 후보는 ▲도시가스 보급이 어려운 농산어촌에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는 내용을 비롯해 ▲발달 장애인·보호자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의료기관 협력체계 구축 ▲신진작가를 위한 '더 꿈 갤러리' 공간 제공 ▲마한문화권 디지털 유산 구축 ▲전남형 고교학점제 교육 인프라 보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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