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실리콘밸리·첨단과학 선도도시 공약
복합쇼핑몰·무등산 케이블카 반드시 성사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호남 출신 정치인만 승승장구했다면 윤석열 정부에서는 광주시민이 승승장구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주 후보는 지난 12일 무등일보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사랑방뉴스룸이 공동 주최한 '광주·전남 광역단체장 후보 릴레이 인터뷰'에서 "'정치도시' 광주를 '경제도시' 광주로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광주 북구 무등일보 본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릴레이 인터뷰'에서 주 후보는 "누군가는 광주경제의 미래를 말해야 하고, 팍팍한 민생에 숨구멍을 틔워야 한다"며 "광주를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 첨단과학 선도도시로 만들어 내는 일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광주를 제대로 아는 대통령'이라고 평가하며 "인수위에서 광주 AI 대표도시와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광양항 글로벌 스마트 항만 조성을 국정과제에 포함시켰다. 시장이 되면 새 정부에 가장 강력한 압력을 행사하는 광역단체장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새 정부 인선 과정의 '호남홀대론'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은 스스로 '친호남'이라고 말할 정도로 광주·전남에 애정이 많은 분이다"고 선을 그은 뒤 "새 정부가 호남의 편견을 가져서도 안 되지만 호남도 새 정부에 마음을 닫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주 후보는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과 관련 "다수의 시민들이 복합쇼핑몰을 원하고 있다. 단순한 쇼핑이 아닌 소위 '꿀잼도시'에 걸맞은 3만평 이상의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로 가야한다"며 "지금 공개하긴 어렵지만 윤 대통령과 직접 얘기한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에 관한 질문에 "공약 중에 가장 쉬운 것이 케이블카 설치라고 생각한다. 일각에서 환경 파괴 문제를 지적하는데 케이블카보다 수많은 등산객이 산을 짓밟으며 오르는 게 훨씬 환경 파괴적이다"며 "시민이 찬성하는데 시민단체가 반대하고, 민주당은 눈치를 보며 주저하는 자체가 '일당독점' 폐해 중 하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선 27년간 민주당 소속 시장이 시정을 책임져온 광주는 경제적 발전 기회도 많았지만 도시경쟁력은 갈수록 뒤처지고 있다"며 "광주는 윤석열 정부 5년을 잘 활용해야 한다. 기업 유치 없이 도시경쟁력 강화는 있을 수 없다. 중앙정부의 협조를 통해 광주의 '미래 먹거리' 인공지능(AI) 산업을 반드시 꽃피우겠다"고 약속했다.
또 "산업기반이 열악한 광주는 전국 어느 도시보다 강력한 여당 단체장이 필요한 도시다. 광주의 기회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빅데이터 구축과 인공지능에서 찾을 수 있다"며 "대통령과 언제나 소통이 가능한 주기환을 선택한다면 광주는 더 발전하고, 광주시민은 더 위대해질 것이다"고 밝혔다.
안현주기자 press@mdilbo.com
- 유권자 76.5% "반드시 투표"···사전투표 의향 41.4% 제22대 총선 선거기간 개시일을 하루 앞둔 27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직원이 후보자 등록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4·10 총선에서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10명 중 4명은 사전투표를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관심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83.3%로,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조사 결과인 81.2%보다 2.1%포인트(p) 증가했다.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6.5%,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8.2%였다.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0%였다.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제21대 총선 때인 72.7%보다 3.8%p 늘었다. 21대 총선 당시 실제 투표율은 66.2%였다.연령대별 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70대 이상이 90.8%로 가장 높았다. 이후 60대 86.8%, 50대 84.2%, 40대 76.9%, 30대 65.8%, 20대 52.3%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투표 참여 의향도 줄었다.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1.4%로 나타났다.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로는 '편리하다'는 응답이 31.0%로 가장 많았다. 이후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기 위해'서가 26.0%, '근무, 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어서'가 17.2%였다.지역구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소속 정당'이 28.9%로 가장 높았고, '정책 및 공약' 27%, '능력 및 경력' 22.4%, '도덕성' 16.5% 순으로 조사됐다.비례대표 정당 선택 시에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후보자의 인물 및 능력' 24.8%, '정당 정견 및 정책' 22.9%, '지지하는 지역구 후보자 소속 정당' 19.6%, '지지 정당과 긴밀하게 연관된 정당' 13.5% 등의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89.3%) 및 유선전화 RDD(10.7%)를 통한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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