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확산 감소세 뚜렷···전남은 산발적 지속

입력 2021.10.17. 16:56 주현정 기자
광주 연일 한자릿수, 전남 동·서권 계속
'위드 코로나' 앞두고 대조적 양상 전개

광주전남지역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올해 가을 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17일 광주시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추위를 피해 햇빛에서 몸을 녹이고 있다

임정옥기자 joi5605@mdilbo.com


정부가 다음달부터 단계적인 일상 회복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광주와 전남지역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 양상은 대조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난 석 달여간 신규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던 광주는 이달 들어 확연하게 진정세에 접어든 반면 전남은 동·서부권 모두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향후 2주가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기,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의 대전환을 위한 과도기로 꼽히면서 전남의 유행세 진정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1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까지 지역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광주 5천256명(14시 기준), 전남 3천393명(9시 기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의 경우 10월 초부터 신규 환자 추가 속도가 뚜렷하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 9월 한 달 동안에만 904명(해외유입 23명)의 신규 양성 사례가 확인됐지만 이번달에는 239명에 그치고 있다. 최근 일주일 (11일부터)동안에는 하루 평균은 7~8명에 머물고 있으며, 대부분 격리 중 또는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지역 유행이 잦아들면서 지난달 300명 이상 수준이던 이던 치료중 확진자 규모는 현재 130명대에 머물고 있고,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처분을 받은 이들도 전달(3천500여명) 대비 3분의 1(1천96명)로 줄어들었다.

반면 전남은 곳곳에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에만 신안 7명, 무안 6명, 여수 3명, 목포·광양 각각 2명, 담양·함평 각각 1명 등 22명, 이날에는 7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일주일 동안 1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등록됐다. 이번달 전체 양성자 규모도 280명을 돌파했다. 모두 지역감염자로 목욕탕, 교회, 학교 당국 등 감염 경로도 다양하다.

전남 22개 시·군별 전체 환자는 순천과 여수, 광양이 각각 717명, 611명, 310명으로 가장 많고 강진과 구례, 곡성이 17명, 28명, 33명 순으로 유지되고 있다.

한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통해 "18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길에 든든한 징검다리를 놓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면서 "방역수칙이 일부 조정된다 해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방역긴장감을 놓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주현정기자 doit8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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