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주간 영유아 중심 74건 발견
환절기를 맞아 광주에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보건당국이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3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함께 매주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내원한 호흡기환자 검체에 대해 원인병원체를 확인하는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감시사업'을 수행한 결과 9월 표본검체 총 165건 중 57건(34.5%), 10월(1주차) 31건 중 17건(54.8%)에서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이 확인됐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6세 이하의 영·유아층에 국한됐던 지역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은 10월 들어 성인층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에는 주로 4~8월에 유행하던 파라인플루엔자 감염증이 올해는 9월부터 시작된 점 또한 달라진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비말 접촉으로 전파되고, 2~6일의 잠복기를 거쳐 흔히 발열, 기침, 콧물, 인후통 등 증상을 일으키며 천명(쌕쌕거림)과 근육통, 구토 등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이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호흡기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착용, 올바른 손씻기 등 기본 개인위생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김선희 광주보건환경연구원 신종감염병과장은 "지난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기우에 그치는 등 호흡기바이러스 감염증이 전반적으로 감소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파라인플루엔자를 시작으로 환절기 이후 호흡기바이러스 유행이 예년과 같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본다"며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정기자 doit85@mdilbo.com
- "코로나19 광주·전남 경제충격, 외환위기때 만큼은 아냐" 코로나19가 광주·전남지역에 끼친 피해가 1998년 외환위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2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990년 이후 경제위기 시점으로 본 호남권 및 제주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 코로나19가 발병한 2020년 보다 전반적으로 더 큰 피해를 입었다.광주지역 광공업 생산은 글로벌 금융위기(3.5%)와 코로나19 대유행(0.1%) 시점에 전년대비 각각 증가한 반면, 외환위기에는 (-15.6%) 크게 감소했다.코로나19 대유행 시점의 소매판매액지수는 100.0으로 전년도 101.6에 비해 (-0.3%) 감소했고, 건설수주액은 글로벌 금융위기(-40.6%)와 코로나19 대유행(-19.3%) 시점에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취업자 수는 외환위기(-8.7%)와 코로나19 대유행 시점(-0.3%)에 감소했으나 금융위기(1.8%)에는 증가했다.소비자물가지수 등락률은 외환위기에 (8.1%)로 가장 높았으며, 금융위기 (2.5%), 코로나19 대유행 시점에 (0.4%) 상승했다.전남도는 광공업 생산이 외환위기(-3.2%), 글로벌 금융위기(-0.2%), 코로나19 대유행(-0.8%) 시점에 모두 감소했다.코로나19 대유행 시점의 소매판매액지수는 100.0으로 전년도 95.8에 비해 (4.4%) 증가했다.건설수주액은 글로벌 금융위기(-2.5%)에 감소했으나, 코로나19 대유행(29.8%) 시점에는 증가했다.취업자 수는 외환위기(-3.1%)에 감소했으나 금융위기(0.7%)는 증가, 코로나19 대유행 시점에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소비자물가지수 등락률은 외환위기에 (8.3%)로 가장 높았으며, 금융위기 (2.8%), 코로나19 대유행 시점에 (0.7%) 상승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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