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R&D·실증 등 삼각구도 형성
29일 광주서 결성식…이재명 등 참석
광주시가 주관하고 경기도와 부산시가 참여하는 초광역 협력프로젝트, 인공지능(AI)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사업이 시작된다.
3개 광역자치단체가 함께 AI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을 조성해 데이터 공유, 제품 연구개발, 시장 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세계적인 AI 헬스케어 유니콘 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국가균형발전 초광역 프로젝트 신속 추진'을 약속한 이후 사실상 첫 가시적 사례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 2시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 성공 추진을 위한 AI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결성식이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용섭 광주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김윤일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부터 초광역 프로젝트로 선정된 이 사업에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1천800억원이 투입된다. 상반기 내 사업 기획이 마무리되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전남연구원이 주관한 기획에는 광주테크노파크,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이 참여해 사업의 큰 틀을 짜고 있다. 사업 기획비 50억원은 전액 국비가 투입됐다.
현재 AI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광주시는 슈퍼컴퓨터 등을 중심으로 한 데이터 거점의 역할을, 판교 테크노밸리 등 연구 시설이 있는 경기도는 연구개발(R&D) 거점, 의료 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진 부산시는 실증 거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앞서 사업 추진 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의 협약도 마무리됐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3개 광역단체가 데이터, R&D, 실증이라는 삼각구도를 통해 AI 헬스케어 초광역 협력 구도를 형성했다는 자체부터 큰 의미"라면서 "이를 통해 국가균형발전 주축으로서 국내 시장 성장률이 높이는 것은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성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신축년 신년사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초광역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해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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