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시각] 소중한 한 표... 마음을 정할 때입니다

@김현주 입력 2022.05.19. 21:46

도심 곳곳이 소란스럽다. 유동 인구가 많고 차량 통행이 잦은 사거리와 오거리 등 이른바 명당에는 어김없이 유세 차량들이 빼곡하다. 정당별 상징색으로 깔맞춤한 후보자와 선거운동원들을 손쉽게 만날 수 있는 걸 보니 그야말로 6·1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실감한다.

막히는 출퇴근길 멍하니 있는 것보단 이런 유세 현장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라면 재미다. 더구나 지난달 18일부터 거리두기까지 전면 해제되면서 선거운동은 그야말로 날개를 단 셈이다. 선거 로고송에 맞춰 선보이는 율동도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백미다.

코로나19 덕분에 지난 3년간 갇힌 듯 갇히지 않은(?) 생활을 해서인지 전에는 생각만으로 지긋지긋했던 선거운동도 나름 눈요깃거리가 됐다.

광주에서 큰 행사 중 하나인 5·18민주화운동 기념식도 치르고 앞서 대선도 끝났으니 당면한 이슈 중의 가장 큰 이슈가 6·1 지방선거 일 것이다. 보수 정권이 출범했고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도 여야가 한데 어우러져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이례적인 모습도 연출되는 등 예년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파란색으로 물들었던 이전 더불어민주당 독주 일색 선거운동이 아닌 붉은색으로 치장한 국민의힘 유세차량과 선거운동원들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후보자들 입장에서야 경쟁이 많을수록 힘겨운 싸움이겠지만 지켜보는 입장에선 더 없는 구경거리다. 앞으로 13일 동안 이런 광경이 눈앞에서 펼쳐질 것이다. 확성기와 유세차량을 동원한 선거운동은 종일 도심 곳곳을 누빌 것이고 후보자들의 지지 호소도 더욱 간절해질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주는 시장 1명,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5명, 광역의원 23명, 기초의원 69명, 전남은 도지사 1명,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22명, 광역의원 61명, 기초의원 247명 등 모두 431명의 지역 일꾼을 뽑는다.

99명을 선출하는 광주에서는 시장 후보 5명, 교육감 후보 5명, 구청장 후보 9명, 광역의원 후보 40명(비례 8명), 기초의원 후보 129명(비례 30명) 등 총 188명이 등록했다.

전남지역은 332명을 뽑는 선거에 도지사 후보 3명, 교육감후보 3명, 시장·군수 후보 60명, 광역의원 후보 104명(11명), 기초의원 후보 468명(비례57명) 등 638명이 등록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공천 잡음에 따른 무더기 탈당으로 민주당 대 무소속 후보간 진검승부가 10여곳에서 펼쳐진다. 민주당 일당 독점구도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연대를 통해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당이 된 국민의힘이 불모지인 광주·전남지역의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 9명, 지방의원 선거에도 30여명의 후보를 내 민주당에 이은 제2당으로 자리를 잡을지도 주목된다.

그동안 정치에 관심을 끄고 지냈더라도 이제는 두 눈 크게 뜨고 살펴야 할 시기다.

누가 어떤 공약과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지, 누가 우리 지역을 대표할 인물이 누구인지, 누가 발로 뛰는 진정한 일꾼이 될 수 있을지 확인하고 또 검증해서 오는 6·1 지방선거에 소중하고 현명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할 것이다. 김현주 사회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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