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은 5일 조선대 안과광학 의료기기 글로벌화 지원사업단이 지난 달 30일 조선대병원 2층 하종현홀에서 조선대, 광주테크노파크, 전남대병원, 광주보건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과 사업 공모에 선정된 기업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향후 협약 추진을 위한 ‘안과광학 의료기기 글로벌화 지원사업 협약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사업과 협약 절차에 대한 기업 이해를 돕고 다양한 기업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으며, 조선대병원 안과 고재웅 교수의 인사말에 이어 향후 일정 안내와 협약 절차 소개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고 교수가 총괄책임자로 선정된 이번 사업은 안과광학의료기기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2025년까지 180억원(국비 80억, 광주시 80억, 민자 20억)이 투입돼 국내 안과광학 의료기기의 글로벌화를 위한 산학연병원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고 교수는 각 기관, 기업의 실무진의 그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추후 진행될 협약이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
- 광주기독병원, '로봇수술 500례' 돌파 광주기독병원은 최근 로봇수술 500례 돌파를 기념해 제중역사관 앞에서 감사예식을 가졌다.로봇 수술은 의사가 콘솔(Console)을 통해 환자의 인체 내 삽입된 로봇 팔(수술기구)을 원거리에서 조종해 수술하는 방법이다.기존 복강경 수술에 비해 월등히 선명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며, 의사의 손과 손목의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하고 손 떨림을 보정할 수 있어 복강경 수술에서는 할 수 없었던 동작이 가능해 매우 좁은 공간에서 정교한 수술을 필요로 하는 방광 및 전립선 수술과 부인과 수술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하지만 최근에는 그 영역이 점차 확대돼 복강 내의 위암, 대장암 수술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간담도계, 갑상선 수술 등에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광주기독병원은 2021년 2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최첨단 4세대 수술용 로봇(da Vinci Surgical System)을 광주 최초로 도입한 이래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흉부외과 등의 영역에서 활발한 수술을 집도한 결과 '로봇 수술 500례'를 달성했다.이는 연평균 35% 성장으로 같은 기간(2021년~2024년 3월) 국내 전체 평균 18%의 2배에 달한다.이승욱 광주기독병원장은 "로봇수술 500례 달성에 함께한 모든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다"며 "지역을 선도하는 병원으로서 로봇수술 뿐 아니라 전 분야에서 최신의 의료기술로 지역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의 질을 높여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노준화 비뇨의학과 진료과장은 "로봇 수술 시스템 도입에 앞서 국내외 연수를 통해 로봇수술의 최신지견과 다양한 수술 사례를 경험하고 연구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며 "500례 돌파를 하는 동안 좋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경험이 풍부한 집도의 선생님들과 보조 과장님, 로봇수술전담간호사, 로봇수술상담 코디네이터 선생님들이 서로 협력해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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